?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중국의 한 중학교 매점이 보증금 17억 원에 낙찰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교내의 작은 매점에서 군것질을 사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의 군것질 공간인 교내 매점의 보증금이 17억 원이 넘는 거액이라면 매점의 수익은 도대체 얼마인 것일까? 최근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교내 매점 입점에 대한 상상을 뛰어넘는 보증금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동성 자오칭시(肇庆)의 화이지중학교(怀集中学)에서 매점 입찰 공고를 냈고, 최종 낙찰 가격은 5년 보증금 943만 560위안이다. 우리 돈으로 무려 17억 1287만 원이 넘는 금액이며 연간 보증금만 약 3억 4000만 원 이상이다. 매월 최소 28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만 보증금을 감당할 수 있고 기타 다른 비용을 포함한다면 매월 벌어야 하는 금액은 더욱 높아진다.

사실 이곳 매점은 입지가 남다르다. 화이지 중학교는 자오칭시의 명문 중학교로 학생 수만 8300명, 교직원 수는 632명으로 그 규모 면에서 다른 중학교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매점의 규모는 약 45평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작은 매점 수준을 뛰어넘었다. 만약 모든 재학생과 교직원이 매일 5위안씩 물건을 살 경우 이 매점의 연간 매출은 1500만 위안 이상으로 약 27억 원이 넘는 규모다. 거의 기업 수준인 셈. 게다가 교내 행사가 있다면 이 매점은 추가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런 계산이라면 5년 보증금 900만 위안이 나름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교내 매점의 높은 임대료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얼마 전 한 중학교 매점의 높은 임대료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약 18평 정도인 학교 매점의 월세가 6만 위안(약 1090만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당시 해당 학교의 매점도 교직원과 재학생을 합하면 6200명의 고정 고객이 있었기 때문에 높은 보증금에도 서로 입점을 하려고 난리였다.

다만 과도하게 높은 임대료로 인해 학부모들의 부담도 커지는 것이 문제다. 외부 마트보다 교내 매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이 훨씬 비쌌기 때문. 외부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교내 매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학부모와 언론에서는 높은 임대료 책정과 함께 매점 내의 판매 가격도 학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이들은 굳이 더 높은 마진이 아니더라도 임대료를 감당하고도 남을 만큼의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 “하는 일마다 되는게 없네”...최고나라 꿈꾸더니 제조업마저 무너질 판
    제조업 PMI 5개월 연속 50 밑돌아 비제조업 PMI 50선 턱걸이했지만 확장세를 갈수록 줄어들어 중국 광둥성 포산의 자동차 공장 [EPA=연합뉴스] 중국이 경기회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가 5개월째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등록일: 2023.09.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2. "시체 더미 위로 우르르 뛰어내려"…남아공 최악의 참사 터졌다
    사진=A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발생한 화재 희생자 수가 70명을 넘어섰다고 AP,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로버트 물라우지 남아공 응급 관리 서비스 대변인은 "지금까지 화재로 73명이 목숨을 잃었고 52명이 부상했...
    등록일: 2023.09.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3. "너희들 동성애자지?"…결혼식장 급습해 200명 체포한 나라
    동성애 금지한 나이지리아 동성결혼 보기만 해도 징역형 나이지리아 경찰이 동성애자들의 결혼식으로 추정되는 현장을 급습해 200명 넘는 이들을 체포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CNN 등에 따르면 최근 나이지리아 남부 델타주 경찰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등록일: 2023.08.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0
    Read More
  4. ‘난민·이슬람·동성애 반대’ 극우정당…“중국은 찬성” 말바꾼 까닭
    20% 지지율 돌풍 일으킨 독일 Afd 불과 두달 전까지만 해도 중국 비난 돌연 친중 행보 보이며 현 정부 압박 전문가 “타정당과 차별화 시도” 해석 지난 2022년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극우 성향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지지자가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 ...
    등록일: 2023.08.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5. 벌 '500만 마리' 새벽 도로 뒤덮었다…"달리던 트럭에서 벌통 떨어져"
    경찰·앙봉업자 합동 작업…3시간 만에 소동 수습 벌통에서 쏟아져 나온 벌떼를 수습하는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캐나다의 자동차 도로 위에 난데없는 꿀벌 500만 마리가 쏟아져 일대에 비상이 걸리는 소동이 일었다고 CBC 방송이 현지시간(30일) 전했습니다. ...
    등록일: 2023.08.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6. 우크라, 러 본토에 사상 최대 드론 공습…어떤 기종 쓰였나
    지난 29일 오후 11시30분쯤 러시아 서부 프스코프 상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사진=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최소 7개 지역을 공격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정부 소식통들은 지난 하루 동안...
    등록일: 2023.08.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7. 러시아 공습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2명 사망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현지시각 30일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폽코 키이우시 군정 책임자는 러시아가 30일 키이우를 향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의 파편이 셰브...
    등록일: 2023.08.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8. '동물 취급' 원주민들, 235년 만에 '호주 국민' 될까... 10월 국민투표
    '원주민 헌법기구 설치' 개헌안 국민투표 호주 헌법 제정 당시 원주민은 '토착 동물' 원주민 자녀 빼앗아 백인 가정 보내기도 2018년 10월 영국의 해리 왕자(앞줄 왼쪽)가 호주 퀸즈랜드 프레이저 아일랜드에서 한 원주민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호...
    등록일: 2023.08.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9. 中 중학교 매점 보증금이 17억원?…얼마나 벌기에?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중학교 매점이 보증금 17억 원에 낙찰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교내의 작은 매점에서 군것질을 사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의 군것질 공간인 교내 매점의 보증금이 17억 원이 넘는 거액이라면 매점의 수익은 도대체...
    등록일: 2023.08.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10. 우크라, 러시아 6개 지역 동시다발 드론 공격···“개전 이후 최대 규모”
    “러 본토 공격하지 않겠다” 젤린스키 밝힌 지 사흘 만에 키이우도 같은 날 공습 받아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북부 프스코프공항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염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공격으로 러시아 공군의 주력 수송기 4대가 파괴됐다. 오스토로즈노노보스티...
    등록일: 2023.08.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 448 Next
/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