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네브라스카주 도로에서 개조한 승용차 조수석에 탄 긴뿔소./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에서 무게 1톤(t)에 육박하는 거대한 황소를 조수석에 태우고 달리는 승용차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자신의 개조한 승용차에 1톤이나 되는 대물 긴뿔소를 태우고 미국 네브라스카주 고속도로를 달려 축제로 향하던 리 마이어(63)가 경찰의 경고에 축제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트위터 X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오전 네브라스카주 노퍽 경찰서에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긴뿔소(longhorn)를 조수석에 태우고 달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달려가 보니 조수석 천장과 유리창이 제거된 포드 중형 세단에 거대한 뿔을 가진 소 한 마리가 타고 있었다.

이 차량 운전자인 리 마이어(63)는 자신이 키우는 소와 함께 노퍽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한다. 경찰은 이렇게 큰 소를 태우고 다니는 건 운전자 시야 방해와 적재물 공간 미확보 등 교통법규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마이어는 축제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으나 이날 찍힌 영상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퍼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긴뿔소는 고삐를 찬 채 얌전히 조수석에 타고 있다. 차에는 긴뿔소의 것으로 보이는 배설물이 잔뜩 묻어 있는 모습이다.
 

개조한 승용차 조수석에 탄 긴뿔소 '하우디 두디'/ AP 연합뉴스


이 소는 긴뿔소의 한 종류인 와투시 롱혼(Watusi-longhorn) 잡종 수소로 분류됐으며 무게는 2200파운드(약 998㎏) 정도다. 기계공이었던 마이어는 은퇴 후 긴뿔소와 들소 6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번에 화제가 된 긴뿔소는 그가 8년 전쯤 오하이오의 한 농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마이어는 소에게 ‘하우디 두디’란 이름을 지어줬으며 목줄을 채우고 산책하기도 한다. 마이어는 두디가 간식을 받아먹고 “뒤로” “이리 와” 같은 말도 알아듣는다고 설명했다.

마이어는 2017년부터 차량을 개조해 두디를 태우고 다녔다. 장거리 여행 땐 트레일러에 태우기도 하지만 두디는 승용차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그는 고삐를 채운 소를 차에 태우고 시속 35마일(약 56㎞)로 도로를 달리는데도 두디가 몸부림치거나 차에서 뛰쳐나오려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개조한 승용차 조수석에 탄 긴뿔소 '하우디 두디'/ 로이터 연합뉴스
 

개조한 승용차 조수석에 탄 긴뿔소 '하우디 두디'/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경찰 단속에도 마이어는 두디와의 여행을 계속 다닐 것이라고 한다. 아내 론다 마이어는 두디를 이제 가족의 일원으로 여긴다면서도 “남편이 자동차에 소를 태우는 빌어먹을 프로젝트에 쓴 돈을 다 합치면 내가 새 부엌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남편은 자기가 영화배우인 줄 안다”고 토로했다.

 

조선일보


  1. ‘아들 성전환’에 충격받고, 트위터 사버린 머스크
    머스크 전기 집필한 아이작슨 WSJ에 ‘트위터 인수 전말’ 에세이 작년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본사에 세면대(싱크대)를 들고 출근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 사진과 함께 ‘트위터 본사에 들어가는 중-싱크를 안으로 들여보내줘(Let that sin...
    등록일: 2023.09.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5
    Read More
  2. 차에 똥칠해도… 1톤 긴뿔소 조수석 태우고 달리는 美남성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네브라스카주 도로에서 개조한 승용차 조수석에 탄 긴뿔소./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에서 무게 1톤(t)에 육박하는 거대한 황소를 조수석에 태우고 달리는 승용차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자신의 개...
    등록일: 2023.09.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7
    Read More
  3. '성유리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 구속 면해…이상준 대표도 기각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증거인멸·도주우려 없어" 배우 성유리의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42)이 7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안성현은 특정 암호화폐 업체로부터 코인 여러 개를 빗썸에 상장시켜달라는 ...
    등록일: 2023.09.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0
    Read More
  4. 혜리 1등석→이코노미 보낸 美델타항공 결국 사과 "환불 진행"
    배우 혜리(29)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서 미국 델타항공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9)가 미국 델타항공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자 항공사 측이 이에 대해 ...
    등록일: 2023.09.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9
    Read More
  5. "집 어디야? 현피 뜨러 간다"…52세 억만장자, 대형사고 쳤다 [백수전의 '테슬람이 간다']
    머스크, 자율주행 시연 45분 방송서 무슨 일이 "FSD V12 성능 놀라워" 운전석서 직접 촬영 "저커버그와 한판" 농담…1170만명 시청 대박 회전교차로·비보호 좌회전 척척…단 1회 개입 "기존 명령 코드 30만줄 삭제, 순수 AI 주행" 기보로 학습한 알파고처럼 주행...
    등록일: 2023.09.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6. "자녀 밧줄로 묶고 감금"…'250만 구독자' 미 육아 유튜버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유튜버 루비 프랭키(41). 〈사진=ConneXions 유튜브 캡처〉 육아 관련 콘텐츠로 구독자 250만명 이상을 보유했던 미국의 유튜버가 자기 자녀를 감금해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여성 유튜버 루비 프랭키(41)는 지난...
    등록일: 2023.09.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7. 모두가 생각해 본 햄버거의 그 문제…66억원 소송 당한 버거킹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햄버거 업체 버거킹이 간판 품목인 와퍼의 고기패티 등을 광고에서 실제보다 크게 묘사했다가 속았다고 느낀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지방법원의 로이 올트...
    등록일: 2023.09.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5
    Read More
  8. 5000원에 샀는데, 알고보니 3억짜리 ‘작품’…뭐길래
    미국의 한 중고품 매장에서 4달러(약 5300원)에 산 그림이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 가치가 있는 삽화가인 N.C 와이어스의 작품로 확인됐다. [영국 경매회사 본햄스 홈페이지] 미국의 한 골동품 애호가가 5000원에 산 그림이 3억원의 가치를 가진 '로또' 작...
    등록일: 2023.09.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8
    Read More
  9. 美보건부, 대마의 마약류 위험등급 하향 권고…완전 합법화하나
    미국 뉴욕의 대마 판매소 미국 보건 당국이 현재 헤로인처럼 중독 위험이 큰 마약류로 평가되는 대마를 덜 위험한 마약류로 분류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인적서비스부(HHS)는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낮출 것을 마...
    등록일: 2023.09.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10. 허리케인 '이달리아', 미국 플로리다 강타... ‘시속 200㎞’ 바람·폭우로 2명 사망
    폭우 속 교통사고로 숨져...이재민 다수 발생 바이든 "누구도 기후변화 영향 부정 못할 것" 30일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가운데, 키튼비치에 위치한 한 주택이 강풍과 폭우에 파괴돼 있다. 키튼비치=A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州)...
    등록일: 2023.09.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 247 Next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