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이 13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스폐셜 MC로 배우 임형준이 출연했다.
임형준은 최근 재혼 소식과 함께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고 전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축하 인사도 많이 받고, 출산용품도 많이들 보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들은 절친 이지혜는 "아기가 어리니까 열심히 일할 때다. 얼마 전에 오빠가 아기를 안고 찍은 사진을 보내며 '오빠 뭐라도 해야 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조우종도 "나도 절박한데 나한테 '뭐 하고 지내냐. 형 좀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나도 쉽지 않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은 아내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혼인신고를 했다는 그는 "아내와 13세 차이가 난다. 근데 아내가 노안이다. 그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지 몰랐다. 혼인신고 할 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아내의 직업에 대해 "현재 요가,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내의 사진도 공개됐다.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임형준의 아내는 모델처럼 늘씬한 비주얼을 뽐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임형준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내 학원에 다니는 회원 중에 지인이 있었다. '우리 선생님 괜찮은데 한 번 만나보겠냐'고 하길래 '날 만나겠어?'라고 했다. 만난 후에는 혹시라도 부담가질까 봐 '난 한 번 다녀왔고, 재혼 생각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도 결혼 생각이 없었고, 나도 부담가질까 봐 결혼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김구라가 긍정적으로 재혼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용기를 줬다"면서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임형준은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가 아내의 고운 마음씨 덕분이라고 자랑했다. 첫 결혼 생활에서 아들이 있는 그는 "연애할 때부터 아내가 우리 아이가 놀러 오면 축구도 해주면서 놀아줬다. 그래서 아이도 많이 따랐다. 아내 성격이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 많이 의지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가 무산됐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으니까 초조해졌는데 아내가 '남들은 육아 휴직도 일부러 내는데 육아휴직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랑 있으면 되는데 왜 그러냐'고 했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순간 조우종이 "형 그거 애 보라는 얘기"라며 감동을 파괴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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