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가 1969년 분실한 베이스 기타
제조사 ‘기타찾기 프로젝트’ 진행…수백건 제보
1964년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그의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 속 기타는 1969년 사라져 지금까지 찾아내지 못했다. [사진 출처=텔레그래프]
폴 매카트니가 비틀스 멤버로 활동하던 1969년 잃어버린 베이스 기타를 찾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타는 비틀스의 베이시스트이자 피아니스트, 리드 보컬 겸 작곡가였던 매카트니가 1961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30파운드(38달러)를 주고 샀다. 이 기타는 매카트니가 ‘러브 미 두’(Love Me Do), ‘쉬 러브스 유’(She Loves You) 등을 연주할 때 사용했고, 1969년 ‘겟 백’(Get Back) 녹화를 마친 뒤 사라졌다.
매카트니는 최근 기타 제조사인 호프너에 이 기타를 찾아줄 것을 의뢰했고, 회사 측은 ‘호프너 500/1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를 찾기 위한 ‘로스트 베이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호프너사의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닉 와스는 매카트니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고 이 기타에 관한 책도 출간하는 등 “로큰롤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를 풀려 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와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틀스를 만든 것은 바로 그 베이스 기타였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가 공개된 지 48시간도 채 안 됐지만 벌써 수백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BBC가 전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