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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 피해 마라케시 옛 시가지 주민. [사진출처=연합뉴스]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120년 만의 최강 지진 희생자가 2100명을 훌쩍 넘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덮친 지 사흘째인 10일(현지시간)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자들도 여진 가능성 등 2차 피해 우려로 고통받고 있다.

모로코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2122명이 숨지고 242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절반이 넘는 1404명은 중상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이들을 포함해 지진 영향권에 있는 약 30만명의 주민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들. [사진출처=연합뉴스]

 

집을 잃은 사람들은 임시 천막이나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는 상태다. 여기에 이날 오후 규모 3.9 가량의 여진까지 발생해 추가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올해 2월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의 경우 여진으로 보기 힘든 강력한 강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

진앙과 가까운 지진의 직접적 영향권인 아틀라스 산악지역의 아미즈미즈 마을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불과 10㎞ 남짓의 얕은 진원에서 지각판이 뒤틀린 까닭에 마을의 가옥들이 거의 무너졌다.

실제 현재까지 아틀라스산맥의 알하우즈 지역에서만 모로코 전체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135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군인들이 일부 현장에 투입됐으나 구조와 복구 등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구급차 진입마저 힘든 상황이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낙석을 손으로 일일이 치우고 있다.
 

·모로코 지진 피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색구조 작업

 

AP 통신은 현재 각국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모로코 정부가 이를 허용하는 데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아르노 프레스 ‘국경없는구조대’ 설립자는 “현재 구조대를 프랑스 파리에 대기시켜놓은 상태지만 모로코 측의 허가가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며 “잔해 아래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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