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故 오인혜, 오늘(14일) 3주기

by 민들레 posted Sep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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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인혜 사망 3주기



고(故)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됐다.

9월 14일은 오인혜가 36세 나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지 3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인은 지난 2020년 9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고(故)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안타깝게 떠난 배우

 

故 오인혜는 2020년 9월 14일 새벽 인천 연수구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심폐소생술과 응급 치료로 한때 호흡과 맥박을 찾았으나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뒀다.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고, 이후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소견을 받고 수사를 종결했다.

고(故) 배우 오인혜가 2020년 9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천정환 기자

 

못 다 펼친 꿈..“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1984년생인 故 오인혜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드라마 ‘마의’, 영화 ‘설계’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주연작인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고, 당시 오인혜는 붉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는 가수 노틸러스와 협업해 싱글 ‘차라리(Sorry)’를 발매하면서 데뷔 10년 만에 가수로 변신하기도 했다. 또 예능 ‘나만 빼고 연애중’에서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고, 2018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을 선보였다.

故 오인혜는 사망 전날까지 대중과 소통해왔다. 특히 유튜버로 변신해 소통을 이어가는 등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터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때문에 그와 함께 했던 대중은 비보에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고(故) 배우 오인혜 사망 비보에 동료들과 대중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소식을 접한 배우 김선영은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오인혜). 이젠 별이 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한지일은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네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저 세상에서라도 못 다 이룬 꿈 펼치시길”라고 마음을 전했다.

故 오인혜와 홈파티, 여행을 함께 하는 등 친분을 보였던 배우 고은아도 “어제 들려온 연예계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인연이 있었던 고인에 대한 추모를 하기 위해 방가네 영상 업로드는 한 주 쉬어 가려고 합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한 바 있는 노틸러스는 “누나와 함께 작품 준비한 시간이 참 즐거웠고 아직도 생생한데... 항상 잘되라고 응원해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 아직도 이 소식이 믿기지 않습니다...감사했습니다..이제 편히 쉬세요”라며 애도를 표했다.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