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러시아판 사드' S-400 파괴…'넵튠' 미사일로 공격
'크림반도 고립' 탄력 붙나…"목표 타격 더 쉬워져"

 

9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S-400 방공시스템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의 합동 훈련에 참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우크라이나가 지난 2014년 러시아에 강제 합병된 크림(크름)반도 서부 지역의 핵심 방공체계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크림반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러시아 본토로부터 고립시키려 하는 가운데 이번 공습으로 작전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드론과 미사일로 크림반도 서부 에브파토리아 인근 S-400 '트리움프'(Triumf) 방공체계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침략자들의 방공체계가 파괴됐다"며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오늘의 승리(triump)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한 언급은 피하며 크림반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공군 드론 11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위성사진을 통해 S-400 또는 하위 모델인 S-300 한 대가 파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흑해 세바스토폴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번 공격은 전날(13일)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미사일로 공격해 함정 2척을 파괴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최대 사거리 400㎞의 S-400은 러시아의 최신 중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으로 러시아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과 전술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도 탐지하고 요격하는 역량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러시아는 2016년 크림반도 합병 후 S-400을 배치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사용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이런 핵심 무기를 드론과 미사일로 파괴하면서 러시아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격에 사용한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제작한 '넵튠' 대함 미사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넵튠' 대함 미사일. 2022.09.05/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넵튠은 옛 소련제 미사일을 토대로 개발한 무기로 길이 약 5m에 무게 870kg로, 150kg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342km로 최대 5000톤의 목표물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넵튠은 지난해 4월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모스크바함을 격침하는 데 사용했던 무기다.

우크라이나군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스톰섀도우와 스칼프 장거리미사일을 지원받았지만 재고가 많지 않아 이번에는 넵튠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에도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S-400을 파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크라이나군의 목표는 남부 주요 요충지인 멜리토폴까지 진격해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육상 통로를 차단하는 것이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남쪽으로 계속 진격하는 동시에 크림반도와 본토를 잇는 교량과 다리를 공격하며 크림반도를 고립시키는 전략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WSJ에 우크라이나군이 S-400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면서 "러시아는 현대식 방공체계를 대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 우리가 크림반도 내 다른 목표물들을 더 쉽게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1. 중국 역대급 청년 실업 속 대학생 38% "취업 늦췄다"
    2년간 출국·결혼도 못 하는 '취업 유예' 선택 8년 전보다 4배↑ 경제 침체로 역대급 청년 실업에 직면한 중국에서 대학생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취업을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펑파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충칭시 취업 박람회에 참가한 대학생들 [AFP=연합뉴...
    등록일: 2023.09.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2.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6천명 넘었다… 인구 15% 사망·실종
    기후변화에 정치 혼란 겹쳐... 治水 실패 지적도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폭풍우 ‘다니엘’의 강타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고 아랍권 영문매체 알자지라가 현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12일(현지 시각) 리...
    등록일: 2023.09.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3. 우크라, 자국 미사일로 크림반도 방공망 파괴…흑해함대 공격 하루만
    '러시아판 사드' S-400 파괴…'넵튠' 미사일로 공격 '크림반도 고립' 탄력 붙나…"목표 타격 더 쉬워져" 9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S-400 방공시스템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의 합동 훈련에 참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
    등록일: 2023.09.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4. 노르웨이 공주, '9·11 테러 예측' 주장 흑인 무속인과 내년 결혼
    사진 출처=AP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장녀 마르타 루이세(51) 공주가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흑인 무속인 듀렉 베렛(48)과 내년 여름 결혼식을 올린다고 영국 B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랄드 5세 국왕과 소냐 하랄센 왕비는 성명을 통해 "우리...
    등록일: 2023.09.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5. 리비아 대홍수로 1만 명 실종... 이미 '경고'는 있었다
    외신 보도로 살펴본 리비아 대홍수 사태... 기후위기와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이 만들어낸 재앙 ▲ 12일(현지시간) 열대성 폭풍우 '다니엘'이 휩쓸고 간 리비아 데르나주에서 주민들이 잔해를 헤치며 걷고 있다. 지난 10일 다니엘이 리비아를 강타해 폭우와 홍수...
    등록일: 2023.09.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6. 中, 지준율 인하로 92조 풀린다…추가 금리인하 전망도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며 돈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내 정책금리 인하 등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등록일: 2023.09.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7. 대만 주변 中군용기 68대·군함 10척 탐지⋯“中, 대규모 군사훈련” [대만은 지금]
    국방부가 공개한 13~14일 중국 군용기 이동경로(왼쪽)와 대만 해군이 포착한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 모습(오른쪽 사진에서 왼쪽)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여 대만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면서 태평양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만 국방부는 13일 ...
    등록일: 2023.09.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8. 경기 부양 시급한 中 지준율 0.25%포인트 인하… 인플레 우려 ECB는 ‘인상’
    경기 방어 위해 돈 푸는 조치 중국 인민은행./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경제 회복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금융기구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지준율 인하는 15일 시행된다. 지준율은 은행이 보유...
    등록일: 2023.09.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9. 튀어나온 얼굴에 손가락 세개…천년 전 외계인 시체?
    멕시코 의회, 외계 생명체 청문회 개최 12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산 라자로 입법 궁전에서 열린 미확인 비행 물체 관련 청문회에서 비인간 존재의 유해가 전시되고 있다. 로이터 멕시코 의회가 미국에 이어 외계 생명체에 대한 청문회를 12일(현지...
    등록일: 2023.09.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10. 우크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공격…개전 이래 최대 규모 항구 공격
    “대형 선박·잠수함 수리 불가 정도로 파괴돼” 우크라이나군 능력 강화 보여주는 사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로이터]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 3대와 순항 미사일 10발로 크림반...
    등록일: 2023.09.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 425 Next
/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