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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등 3사 주요 공장

 

1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웨인의 포드 공장에서 UAW 노조원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소속 노동자들이 전례 없는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우선 일부 주요 공장에서 파업을 시작한 뒤 추후 확대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근로자 약 15만명이 소속된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5일 새벽(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UAW의 파업이 빅3 (자동차회사) 세 곳 모두에서 시작된다"고 적었다. 앞서 UAW는 14일 자정을 사측과의 협상 시한으로 정한 뒤 이때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지체없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왔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미국에서 3대 자동차 제조사 근로자들이 동시 파업을 벌이는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일단 광범위한 총파업은 보류하겠지만 새 계약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모든 옵션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약 1만2700명이 참여하는 이번 파업은 포드의 미시간주 웨인 공장, GM의 미주리주 웬츠빌 공장, 스텔란티스의 오하이오주 털리도 지프 공장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포드의 브롱코 SUV, 스텔란티스의 지프 랭글러, GM의 쉐보레 콜로라도 픽업트럭 등의 생산이 중단된다. 파업이 3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들을 겨냥한 셈이다.

다만 각사의 재고가 여유 있는 데다 모든 공장이 멈추는 정도의 광범위한 파업은 아니라 당장 경제적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스텔란티스의 지프는 90일 정도의 재고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엑스

 

문제는 노사 협상이 빠르게 타결되지 않을 경우다. 오토포레스트솔루션의 샘 피오라니 예측가는 "페인 위원장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1~2주 안에 파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전면 파업이 시작된다면 생산 중단으로 한 회사당 일주일에 약 4억~5억달러(약 5300억~663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손실 중 일부는 파업 종료 후 생산량을 늘려 만회할 수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엔 만회가 어렵다.

현재로선 노사 간 이견을 좁히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UAW는 시급 40% 인상, 주 32시간 근무, 연금 확대, 생활비-임금 연동제 부활, 저연차에 불리한 임금제 폐지 등을 요구하지만 3사 모두 이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포드는 성명에서 UAW의 제안은 미국 내 인건비를 두 배 늘려 테슬라나 다른 비노조 자동차 회사들과 경쟁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제럴드 존슨 글로벌제조 담당 부사장도 UAW의 제안은 1000억달러의 비용을 초래한다며 이는 GM 시총의 2배가 넘는다고 했다.
하지만 UAW는 노조의 요구가 그만한 비용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자동차 회사들은 매년 자사주 매입과 임원 급여에 수십억달러를 쓰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UAW의 요구는 인력이 적게 들어가는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향후 공장 폐쇄로 인한 감원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노조의 불안은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전기차 전환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상당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노조의 지지를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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