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이준기, 어린시절 헤어진 신세경과 재회의 키스...김옥빈에 정체 발각

by 민들레 posted Sep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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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이준기가 신세경과 재회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광식) 3회에서는 다시 만난 은섬(이준기 분)과 탄야(신세경 분)의 입맞춤이 전파를 탔다.

불이 붙은 한초아 창고에서 은섬과 사야(이준기 분)를 구하려다 샤하티 아이의 칼에 찔린 무백(박해준 분)은 결국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다. 무백의 장례식을 주관하던 대제관 탄야는 “무사히 돌아오십시오”라고 건넨 마지막 인사를 떠올리며 울음을 삼켰다.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사야의 문병을 간 탄야는 “오늘 무백 님 보내드렸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제발 일어나 사야야, 제발”이라고 기도했다.

아스달 총군장 방에서 눈을 뜬 이는 사야가 아닌 은섬이었다. 불이 난 창고에서 무백이 구한 은섬을 아스달 전사들이 사야로 오해한 것. 낯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고 놀란 은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샤하티를 부려 사야를 살해하려고 음모했던 태알하(김옥빈 분)가 위기를 느끼고 사야의 방을 찾아왔다. 태알하가 누군지 모르고 칼을 휘둘렀던 사야는 곧바로 다시 의식을 잃었고 태알하는 그의 모습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한편 은섬이 사라지자 아고 연합이 깨질 수도 있다는 불안에 휩싸인 은섬의 친구들은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아스달 총군장이 갑자기 돌아갔다고 했지? 바뀐 거 아닐까? 너희 이나이신기랑 아스달 총군장이랑 둘이 배냇벗이잖아”라는 쇼르자긴(김도현 분)의 말에 은섬을 찾으러 아스달로 가기로 결정했다.

채은(하승리 분)은 이 사실을 뇌안탈인들에게 전했다. 아스달에 인질로 잡혀 있는 동생 눈별(이시우 분)을 구해야 하는 채은은 “나도 아스달로 가야죠”라며 “그런데 반드시 이 애와 함께 가야 해요”라며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사야를 간호했다.

다시 의식을 찾고 아스달을 탈출하려던 은섬은 눈별에게 붙잡혔다. 그를 사야로 착각해 “우리 언니 어디 있어?”라고 추궁하던 눈별은 갑자기 달려든 샤하티 자객으로부터 은섬을 구한 이후 “너, 사야가 아니구나? 너희 둘, 냄새가 달라”라며 그가 은섬이라는 걸 눈치챘다.

은섬은 동무들과 합류해 아스달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자신을 찾아낸 아스달 병사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궁전으로 돌아가야 했다. 궁전으로 가는 길, 은섬은 어린 시절 헤어진 탄야를 발견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만났어? 봤어, 네 배냇벗?”이라는 탄야의 질문에 은섬은 탄야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사야야, 이러지 마. 그만해”라며 밀어내던 탄야는 “세상 참 재밌네. 이거 무슨 병인가 봐”라는 은섬의 말에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제야 은섬이라는 걸 알게 된 탄야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안았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재회를 실감했다. 그러나 태알하가 찾아오며 두 사람의 짧은 만남이 끝났다. 태알하는 은섬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너 누군데 사야 흉내를 내니?"라고 물어 당황시켰다.

 

[헤럴드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