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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의 한 요양원에서 100세를 넘긴 고령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같은 요양원에서 지내던 79세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현지시간) 등 야후뉴스, 홋카이도 TV방송(HTB)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홋카이도 구시로시 소재의 한 요양병원에 입주한 남성 A 씨(79)는 같은 시설에 사는 100세 넘은 여성 B 씨의 병실에 침입해 성폭행을 저지른 뒤 달아났습니다.
당시 범행을 발견한 시설 직원이 곧장 B 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했지만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3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B 씨를 담당했던 의료진은 "이미 손 쓸 틈이 없을 정도였다"라며 "시신에 외상은 없었으며 병사로 추정된다"라고 소견을 밝혔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A 씨는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피해자가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성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