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약 600명, 숙소 무료 또는 할인 제공
마우이섬 산불·화재 이재민에게 임시 거처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는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및 화재 피해 대응 지원을 위해 현지 호스트, 기부자, 인도지원 단체 등과 협업해 1000명 이상의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재민 지원은 하와이 전역에서 600여 명 이상의 호스트가 참여했으며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에 이재민 대상으로 무료 또는 할인한 가격으로 임시 숙소를 마련했다.
자신의 별채를 무료로 제공한 팀 라라 씨는 "이웃들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하룻밤 사이에 집을 잃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에어비앤비로 온 가족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숙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이것은 우리 지역사회의 치유를 위한 매우 강력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임시 거처 제공을 위해 현장에서 여러 비영리단체 및 정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현재 에어비앤비와 협업 중인 기관은 하와이 복지부, 비영리단체인 케이준 네이비 그라운드 포스, 프로젝트 캠프(Project Camp) 등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임시 거처가 필요한 상황에서, 에어비앤비는 마우이 신속대응팀, 글로벌 권리증진 행동, 천주교 자선기구 등 단체들과 지속 협업하면서 이재민들에게 단기 거처를 주선할 계획이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마우이 이재민의 숙박 비용은 기부금과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을 통해 충당한다"며 "에어비앤비의 이재민 긴급 숙박 제공 노력을 지원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부이며, 기부금은 전액 임시 숙박 비용 지원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