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젤다’, ‘쥐상’, ‘뉴하이츠’ 등 암벽등반 다뤄
'레전드오브젤다: 티어스오브킹덤'에서 암벽등반 장면. 이미지 '레전드오브젤다'.
최근 출시된 비디오게임 중 암벽등반을 다룬 게임이 여럿 등장해 화제다. 먼저 지난 5월 일본 닌텐도에서 출시된 '레전드 오브 젤다' 후속작인 '티어스 오브 킹덤'에서는 주인공이 다양한 모험을 하는데, 그중에 암벽등반도 있다. 암벽등반을 잘하기 위해 등반장비, 반다나, 암벽화 등의 아이템을 모으기도 한다. 여기서는 암벽등반의 구체적인 동작을 직접 조작하지는 않는다.
암벽등반 전문 게임 '쥐상'. 이미지 게임클립스앤팁스.
오는 가을 출시 예정인 프랑스 게임 '쥐상Jusant'은 신비로운 수직의 세계를 탐사하는 내용으로, 암벽등반이 주요 활동이다. 버튼으로 양손을 비교적 쉽게 각각 조작할 수 있다. '젤다'의 주인공처럼 대화는 없고 동작만 해나가면서 신비로운 절벽, 공중에 있는 마을, 별세계 등을 탐험하며 감동적인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솔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암벽등반 전문 게임 '뉴하이츠'. 이미지 뉴하이츠게임.
앞선 게임들이 암벽등반을 게임 진행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만 활용했다면, 이와 정반대로 암벽등반을 최대한 실제에 가깝게 재현하려고 시도한 게임도 나왔다. 지난 7월 초 출시된 벨기에 '뉴하이츠New Heights'다. 이미지는 실제 사진을 3D 그래픽으로 전환한 것으로, 현재는 벨기에의 자연암장만 포함되어 있으나 제작진은 "향후 전 세계 암장을 골고루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손 양발을 일일이 조작하게끔 되어서 진행 속도는 다른 게임보다는 확연히 느리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