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변호인 통해 법원에 의견서 제출
백악관 "사적인 일"… 함구로 일관
공화당 일각에선 '바이든 탄핵論'


불법 총기 구매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53)이 법정에서 무죄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 일부를 시인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선처를 노리는 대신 정공법을 펼치겠다는 얘기다. 다만 법원이 헌터의 주장을 기각하고 유죄를 선고하는 경우 아버지 바이든 대통령이 입게 될 정치적 타격은 훨씬 더 커질 게 뻔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불법 총기 구매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헌터의 변호인 애브 로웰 변호사는 최근 델라웨어주(州) 연방법원의 담당 판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재판이 시작되면 피고인(헌터)은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터가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란 이유로 언론의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직접 법정에 출석하는 대신 화상 심리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이같은 변호인의 요구에 대한 연방검찰의 입장은 무엇인지 의견서를 내달라고 검찰에 통보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헌터는 2018년 10월 델라웨어주 한 총기 상점에서 거짓으로 서류를 작성하고 권총을 구입해 11일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중독 이력이 있으면 총기를 구매할 수 없는데, 헌터는 자신의 마약 중독 이력을 숨긴 채 총을 샀다는 것이 검찰의 수사 결과다. 총기 구매 시 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행위는 최장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긴 것과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기자들의 질문이 빗발쳐도 백악관은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아들은 아들일 뿐”이라며 “부자 간의 사적인 대화에 관해서는 밝힐 게 아무 것도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하는 중이다.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취재진과 대화하는 모습. 매카시 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부통령 시절 아들 헌터를 감싸기 위해 권력남용한 정황이 있다”며 탄핵소추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 EPA연합뉴스

 

 

만약 헌터가 결백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유죄 선고를 받는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중이 보기에 헌터는 거짓말쟁이이고, ‘그런 아들을 둔 아버지한테 과연 미국 대통령 자격이 있는냐’ 하는 회의론이 확산할 수 있어서다. 야당인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절 헌터를 감싸기 위해 권력을 남용한 의혹이 있다며 탄핵소추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는 형국이다.
 
다만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는 ‘법원이 헌터한테 유죄를 선고하더라도 형량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헌터는 전과가 없고 총기를 사용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한 변호사는 “그 정도의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 측도 “별 일 아닌데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란 점 때문에 언론의 이목과 야당의 공세가 집중되며 혐의가 부풀려졌다”는 입장이다.

 

 

세계일보


  1. 19세에 하버드 로스쿨 졸업, 한 해 1468억원 번 CEO…‘엽기 갑질’로 쫓겨나
    캐피탈프레스 닷컴 어떤가? 정말 신동처럼 보이지 않나? 키위 카마라(39)는 저유명한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역대 최연소인 열아홉 살에 졸업해 신동 소리를 들었다. 테크 전문 법무법인 CS 디스코란 회사를 창업해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는데 최근 갑자기 그...
    등록일: 2023.09.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3
    Read More
  2. 알래스카서 속살이 파란 물고기 잡혀..."요리하면 하얗게 변해"
    미국 알래스카에서 잡힌 살이 파란 물고기. 〈사진=슈멜렉 인스타그램〉 알래스카에서 잡힌 물고기입니다. 주황색 반점에 아가미 쪽이 파랗습니다. 이 물고기를 회 뜨자 낯선 파란색 살점이 드러납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
    등록일: 2023.09.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2
    Read More
  3. 바이든 아들 "난 무죄… 법정 출석 대신 화상 심리 원해"
    변호인 통해 법원에 의견서 제출 백악관 "사적인 일"… 함구로 일관 공화당 일각에선 '바이든 탄핵論' 불법 총기 구매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53)이 법정에서 무죄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 일부를 시인하고...
    등록일: 2023.09.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3
    Read More
  4. '스텔스기 숨바꼭질' 황당…1060억 美전투기, 美가 행방 놓쳤다
    미 해병대 소속 F-35B 라이트닝 II가 지난해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비행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군의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B가 미국 본토 상공에서 비행 도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당 가격 8000만 달러(약 1060...
    등록일: 2023.09.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0
    Read More
  5. 푸틴, 보고 있나?…‘세계 최강 탱크’, 우크라이나전 실전 투입 코앞
    미국 M1 에이브럼스 탱크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바랐던 ‘세계 최강 탱크’가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무기가 전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에 쏠리고 있다. AFP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
    등록일: 2023.09.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7
    Read More
  6. [THINK ENGLISH] 뉴욕주, 이민자 러시에 취업허가 직접 주는 방안 추진
    Migrants waiting to be processed queue outside of the Roosevelt Hotel in Manhattan, on Tuesday, Aug. 1, 2023. Gov. Kathy Hochul said the state was weighing whether it would challenge federal law and issue work permits directly to recent asyl...
    등록일: 2023.09.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1
    Read More
  7. “덜 익은 생선 먹었을 뿐인데”…‘사지절단’ 40대 美여성, 무슨일이
    미국의 한 여성이 덜 익힌 생선을 먹고 균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사진출처 = 고펀드미] 미국의 한 여성이 덜 익힌 생선을 먹고 균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방송사 KRON4는 지난...
    등록일: 2023.09.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6
    Read More
  8. 구글 창업자 브린, 머스크와 불륜설 난 아내와 이혼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가 지난 2019년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브레이크스루상’ 시상식에 당시 아내였던 니콜 섀너핸과 함께 참석한 모습. 두 사람은 2018년 11월 결혼해 지난 5월 이혼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
    등록일: 2023.09.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7
    Read More
  9. '탄핵 위기' 몰렸던 美 텍사스 법무장관, 상원서 간신히 모면
    탄핵 사유 조항 "무죄" 판단…지난 5월 하원에선 압도적 통과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혈세를 이용해 자신의 부패 혐의를 고발한 직원과 합의하려다 탄핵 위기에 놓였던 미국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간신히 ...
    등록일: 2023.09.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2
    Read More
  10. “美 자동차 업계 파업의 최종 승자는 머스크…포드 등 비용증대 불가피”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3대 업체의 북미 공장이 전례 없는 동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파업이 어떻게 종료되든 승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
    등록일: 2023.09.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222 Next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