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러 사령부 타격"‥'푸틴 역린'에 또 포화

20일 크림반도 러 사령부 타격 [키이우 포스트 발췌]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인근에 위치한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정보총국 대변인 안드리 유소프는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름반도를 일시 장악한 침략군의 군사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개시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운영하는 국민저항센터도 타격 목표가 러시아 흑해 함대 주 사령부였으며, 공격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 정부가 옹립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 지역을 노린 미사일 공격이 빗나갔다며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으로, 푸틴은 그동안 크름반도 병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워온 만큼 이번 공격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름대교를 공격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조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잠수함 등 첨단 무기를 파괴한 바 있습니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