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 22일 방송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요리 실력을 뽐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남보라가 부모님과 동생들을 위해 만두 100개를 빚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남보라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만두를 빚어 먹었다며 "우리 식구들에게 만두 100개는 한끼면 끝나는 양"이라고 알렸다. 돼지고기 1.6kg 등장부터 남달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이연복 셰프는 "보통 식당에서 쓰는 양"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남보라는 익숙하게 밑간부터 시작했다. 다진마늘, 참기름, 맛간장, 설탕 등을 계량 없이 감으로 추가하는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만두소에는 부추, 숙주, 당면 등이 들어갔다. 출연진들이 연신 간탄했다. 남보라는 "저 정도는 돼야 한다. 섞으면 얼마 안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무도 등장했다. 남보라가 채썰기를 시작하자 모두가 의아해 했다. 이에 남보라는 "저희는 무만두를 자주 해먹는다. 그래서 무가 많이 들어간다. 먹었을 때 속이 편하고 소화가 잘된다"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13남매 장녀답게 만두를 빚는 솜씨도 남달랐다. 만두 하나를 빚는 시간은 단 11초였다. 만두소를 가득 채워 넣었음에도 터지지 않고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했다. 32개가 들어가는 한 판이 단 9분만에 완성됐다. 이연복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는 "너무 잘한다, 만두 고수네"라며 깜짝 놀랐다.
이때 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남보라는 "예전에 만두 얼마나 빚었냐"라고 물었다. 어머니는 "500개"라면서 시크하게 대답해 웃음을 샀다. 이에 이연복은 "만두 쉽지 않다. 우리 매장에서 매일 700개씩 했었다. 지금은 그만뒀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붐이 "매장에서 700개 하는데 집에서 500개를 한 거냐"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남보라는 순식간에 만두 100개 빚었다. 이를 지켜보던 걸그룹 아이브 멤버 리즈가 놀라워했다. 그는 "동생들을 위해 저렇게 하는 게 신기하다"라더니 "저도 장녀인데 굳이 저렇게 안 할 것 같다"라고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