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에서 배우 류현경이 연기생활을 하면서도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과거를 회상한 가운데, 데뷔 비화부터 최근 '카지노'에서 함께 열연한 배우 최민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류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우 류현경을 보자마자 허영만은 “게스트 잘 못 모신거 아니냐”며 “데뷔 28년차면 50대 여야하는데 20대 같다”며 그녀의 동안미모의 놀랐다. 알고보니 배우 김혜수의 아역으로 13세에 데뷔했다는 것. 장르에 한계가 없는 스펙트럼한 연기를 선보인 그였다.
어떻게 연기를 시작했는지 묻자 류현경은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컴백 때 뮤직 드라마에 배우 이재은 언니가 출연, 함께 연기하는 모습을 봤다 , 이재은 배우가 되면 서태지 아이들 만날 수 있겠지? 싶어서 연기학원 보내달라고 했다”며 데뷔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렇게 정우성, 김혜자, 최민식 등과 함께 아역 때부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류현경이었다.
이어 진주의 명물인 육회 비빔밥을 맛본 두 사람. 류현경은 “너무 맛있다”며 먹방을 보였다. 이때. 루현경은“연극하는 얘기 자발적으로 홍보해야겠다”며 ‘3일간의 비’라는 작품에 들어간 근황을 전했다.
식사 중, 허영만은 류현경에게 주로 집에 있는지 질문, 류현경은 “혼자있을 때 계속 집에 있는다”고 말했다. 앞서 배우 박성훈과 6년 열애 후 지난 해 결별의 아픔이 있었던 류현경. 허영만은 왜 결혼은 안 했는지 묻자, 류현경은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진주 중앙시장으로 이동, 시장 다니는 걸 좋아한다는 류현경은 “재밌다”며 시장 나들이에 푹 빠젔다. 허영만은 “이곳이 올빰야시장이 열린다. 매주 토요일 밤이면 먹거리와 볼거리 넘치는 곳”이라 설명했다. 또 진주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아귀집으로 향했다. 마산 출생이라는 류현경은 “아귀찜 맛있다 서울에서 파는 마산 아귀찜도 먹어봤다”며 웃음 지었다.
식사도중 연기생활 위기가 있었는지 묻자 류현경은 “아르바이트 많이 해 커피숍과 돼지고기 집에서도 했었다”며“특히 커피숍 아르비아트할 때 손님이 알아봐, 연에인 아니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다. 나중에 같이 일하는 친구도 모르고 연예인 닮아서 좋냐더라, 넘 좋았다”며 의연한 대처로 넘어갔던 일화를 전했다.
어느 덧 28년간 연기 생활을 이어온 류현경. 대표적인 작품은 ‘신기전’을 꼽았다. 정재영, 하준호, 안성기 등과 출연한 작품에 대해 그는 “그때 영화 찍고 평생 연기해야겠다고 다짐한 작품”이라 회상했다. 최근엔 영화 ‘카지노’에서 배우 최민식과 열연한 류현경. 최민식에 대해 묻자 “너무 재밌고 귀여우신 분”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현경은 지난 1996년 SBS 드라마 '곰탕'에서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해 성공적인 성인 연기자로 자리잡았다. 드라마는 '김약국의 딸들' '떼루아' '심야병원' '맛있는 인생'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내일을 향해 뛰어라' '더러버' '20세기 소년소녀', 영화는 '신기전', '방자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최근엔 영화 ‘카지노’에 출연했는데, ‘카지노’는 지난 22일 방송된 세계인의 드라마 축제인 ‘2023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서국제초청부문으로 골든버드상을 개인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특히 개인상으로는 ‘카지노’의 최민식이 수상했으며 그는 첫 골든버드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