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대 용의자 2명 체포…뉴멕시코주, 공공장소 총기휴대 금지령 내렸다 제동
 

앨버커키 경찰이 공개한 총격 희생자 프로일런 빌레가스(11)의 사진
[앨버커키 경찰서장(APD Chief of Police)의 엑스(X) 게시물.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총기 소지 문제에 불을 지핀 11세 소년 사망 사건은 총격범들의 표적 오인으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총격범들의 표적은 원래 다른 사람이었으나, 그가 타고 있던 차종이 소년 가족이 탄 차와 같고 가까운 곳에 주차돼 있던 탓에 엉뚱하게 무고한 소년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경찰국(APD)은 지난 6일 발생한 프로일런 빌레가스(11)의 살해 사건 용의자로 나센 갈리(21)와 호세 로메로(22)를 체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빌레가스는 지난 6일 저녁 마이너리그 야구장인 아이소토프 파크에 가족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러 갔다가 경기가 끝난 뒤 차를 타고 나오던 중 총격에 맞아 숨졌다.

CBS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총격 용의자 중 한 명인 로메로와 다른 한 남성이 야구장에서 마주친 뒤 싸우기 시작했고, 로메로 등은 이 남성을 총격의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야구장 주차장에 찍힌 영상에는 이 남성이 탄 차량이 빌레가스 가족의 차량 옆을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으며, 두 차량은 모두 2019년식 흰색 닷지 픽업트럭이었다.

빌레가스 가족은 잠시 뒤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용의자들이 이들이 탄 트럭을 따라가 총격을 가했다.

해럴드 메디나 앨버커키 경찰서장은 "용의자들이 두 차량을 헷갈려 엉뚱한 차에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매체 앨버커키 저널에 따르면 이 총격으로 숨진 소년 빌레가스의 모친 타티아나 빌레가스(23)도 척추에 총상을 입어 다시는 걷지 못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타티아나의 어머니는 빌레가스 모자가 타고 있던 차에 총알 자국이 14개가 나 있었으며, 소년이 머리에 1발을, 타티아나가 2발을 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가 옆으로 차를 몰고 와서 총 17발을 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분노했다.

그는 손자인 빌레가스가 매우 행복한 아이였으며,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존재였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고 이틀 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이 사건과 함께 최근 지역에서 잇따른 총기 사건을 언급하며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어 그 다음 날에는 앨버커키를 포함한 버나릴로 카운티의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30일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 명령은 미 헌법이 보장한 총기 소지 권리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소송도 제기됐다.

소송을 맡은 연방법원 판사는 본 심리 때까지 이 명령을 일시 중지한다고 결정했고, 결국 그리셤 주지사는 공원과 놀이터에서만 총기 휴대를 금지하는 것으로 명령을 바꿨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1. 美 11세 소년, 엄마와 차 타고 가다 '오인 총격'에 희생돼
    20대 용의자 2명 체포…뉴멕시코주, 공공장소 총기휴대 금지령 내렸다 제동 앨버커키 경찰이 공개한 총격 희생자 프로일런 빌레가스(11)의 사진 [앨버커키 경찰서장(APD Chief of Police)의 엑스(X) 게시물.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총기 ...
    등록일: 2023.09.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5
    Read More
  2. 美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70년 만에 경영서 손 뗀다
    미국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92)이 70년 만에 언론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루퍼트 머독. (사진=폭스코퍼레이션 홈페이지) 21일(현지시간) 머독은 성명을 통해 11월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폭스코퍼레이션 회장직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등록일: 2023.09.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3. [이 책 어때]결점으로 주조된 일론 머스크 “제가 정상일거라 생각했나요?”
    아이작슨, 2년 넘게 머스크 주변 인물 130여명 인터뷰 결점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기술 어린 시절의 폭력적 환경…공감 못하는 성격으로 성장 '죽기 아니면 살기'…위험에서 동기부여 "머스크는 멍청이가 아니지만 가끔은 아주 멍청한 말을 하기도 합...
    등록일: 2023.09.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4. 아이폰15 내달 13일 국내 출시, 연휴 직후 사전 예약 돌입
    '황금연휴'가 끝난 후 열흘 뒤쯤이면 국내 소비자들도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만날 수 있게 된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13일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 신제품 라인업의 국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
    등록일: 2023.09.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5. 19세에 하버드 로스쿨 졸업, 한 해 1468억원 번 CEO…‘엽기 갑질’로 쫓겨나
    캐피탈프레스 닷컴 어떤가? 정말 신동처럼 보이지 않나? 키위 카마라(39)는 저유명한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역대 최연소인 열아홉 살에 졸업해 신동 소리를 들었다. 테크 전문 법무법인 CS 디스코란 회사를 창업해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는데 최근 갑자기 그...
    등록일: 2023.09.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3
    Read More
  6. 알래스카서 속살이 파란 물고기 잡혀..."요리하면 하얗게 변해"
    미국 알래스카에서 잡힌 살이 파란 물고기. 〈사진=슈멜렉 인스타그램〉 알래스카에서 잡힌 물고기입니다. 주황색 반점에 아가미 쪽이 파랗습니다. 이 물고기를 회 뜨자 낯선 파란색 살점이 드러납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
    등록일: 2023.09.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2
    Read More
  7. 바이든 아들 "난 무죄… 법정 출석 대신 화상 심리 원해"
    변호인 통해 법원에 의견서 제출 백악관 "사적인 일"… 함구로 일관 공화당 일각에선 '바이든 탄핵論' 불법 총기 구매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53)이 법정에서 무죄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 일부를 시인하고...
    등록일: 2023.09.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3
    Read More
  8. '스텔스기 숨바꼭질' 황당…1060억 美전투기, 美가 행방 놓쳤다
    미 해병대 소속 F-35B 라이트닝 II가 지난해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비행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군의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B가 미국 본토 상공에서 비행 도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당 가격 8000만 달러(약 1060...
    등록일: 2023.09.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0
    Read More
  9. 푸틴, 보고 있나?…‘세계 최강 탱크’, 우크라이나전 실전 투입 코앞
    미국 M1 에이브럼스 탱크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바랐던 ‘세계 최강 탱크’가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무기가 전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에 쏠리고 있다. AFP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
    등록일: 2023.09.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7
    Read More
  10. [THINK ENGLISH] 뉴욕주, 이민자 러시에 취업허가 직접 주는 방안 추진
    Migrants waiting to be processed queue outside of the Roosevelt Hotel in Manhattan, on Tuesday, Aug. 1, 2023. Gov. Kathy Hochul said the state was weighing whether it would challenge federal law and issue work permits directly to recent asyl...
    등록일: 2023.09.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223 Next
/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