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현지시간 22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위치한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방공망이 5기의 미사일을 요격했으나 세바스토폴 시내에 있는 해군 함대의 역사적 본거지가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했으나 곧바로 사망이 아니라 실종이라고 정정했습니다.
공격 직후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 "적이 흑해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며 "파편이 루나차르스키 극장 주변에 떨어졌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장은 또, "추가 공격이 우려된다"며 "도심을 방문하거나 건물을 떠나지 말고, 흑해함대 본부 주변의 시민들은 사이렌이 울리면 방공호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민간인이나 민간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흑해 해군 본부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크림반도의 러시아 군사시설이 공격받은 것은 사흘 연속으로,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부터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을 본격화하면서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