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러 흑해함대 본부 미사일 공격
우크라 “9명 사망·16명 부상, 장군도 포함” 러시아 “1명 실종”
왼쪽부터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사령관 빅토르 소콜로프(61) 제독, 자포리자 전선 러시아 지상군 사령관 알렉산드르 로만추크(64) 대령, 러시아 해군 북방함대 제200독립차량화소총여단 지휘관 올레그 체코프(56) 중장.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 국장 키릴로 부다노우는 미국의소리(VOA) 우크라이나에 자국군의 공격으로 로만추크 대령이 중상을 입었으며, 체코프 중장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다만 소콜로프 제독 사망설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부다노우 국장은 덧붙였다. 2023.9.23 러시아 국방부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을 공격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우크라이나’가 보도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 국장은 이날 있었던 흑해함대 본부 건물 미사일 공격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부상자 가운데 러시아 장군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알렉산드르 로만추크(64) 대령이 중상을 입었으며, 올레그 체코프(56) 중장은 의식이 없다”고 했다.
이어 “본부 소속이 아닌 일반 병사의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다노우 국장이 언급한 로만추크 대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의 러시아 지상군 사령관으로 올해 대령으로 승진했다.
체코프 중장은 러시아 해군 북방함대 제200독립차량화소총여단 지휘관이다.
부다노우 국장은 다만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사령관 빅토르 소콜로프(61) 제독 사망설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또 이번 공격에 서방이 지원한 미사일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그와 관련해서는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2023.9.22 텔레그램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을 미사일 공격한 후 본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2023.9.22 텔레그램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러시아 해군기지의 흑해함대 본부를 미사일 공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방공망이 5기의 미사일을 요격했으나 세바스토폴 시내에 있는 해군 함대의 역사적 본거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했으나 곧바로 사망이 아니라 실종이라고 정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날 자국군 공격으로 러시아 장군을 포함해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을 미사일 공격한 후 본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2023.9.22 TASS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본부 건물을 미사일 공격한 이후 본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인공위성이 포착됐다.2023.9.22 플래닛 랩스/로이터 연합뉴스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