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도 美주택가격 6개월 연속 상승, 사상최고 경신

by 민들레 posted Sep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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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한 주택이 매물로 나와있다. 2023.1.18.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7월에도 미국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의 케이스-실러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7월에 전월대비 0.6%, 전년 대비 1%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사상 최고치는 2022년 6월이었다.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 가격을 측정하는 20개 도시 지수도 7월에 0.9%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 0.7%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로써 이 지수는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모기지(주담대) 금리가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는 줄었지만, 가파른 금리 상승 탓에 과거 저금리로 집을 산 주택 보유자들이 기존 집을 팔기를 꺼리면서 주택 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1일 현재 연율 7.19%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