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아제르바이잔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가려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차량 행렬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장악한 이후 이 지역을 떠나 본국으로 들어온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티그란 카차트리안 아르메니아 부총리는 "현재 집을 잃고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난 1만 9천 명가량이 아르메니아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살고 있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수가 12만 명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과 무력 충돌을 벌여 사실상 통제권을 장악한 지 1주일 만에 전체 인구의 6분의 1 가량이 삶의 근거지를 떠난 셈입니다.

주민들은 소지품만 챙긴 채 트럭과 버스 등에 간신히 몸을 싣고 빠져나왔고, 아르메니아로 향하는 도로마다 이주민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피란 과정에서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던 한 주유소 연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까지 터지면서 현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폭발 사고는 현지시간 25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중심 도시인 스테파나케르트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이 사고로 20명 이상이 사망했고 290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입원 환자 수십 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자치세력을 형성하고 군대를 운영해 온 지역으로,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되기 때문에 이 지역을 통제하려는 아제르바이잔과 자치세력 사이에서는 무력 충돌이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자치세력 군사시설 등지를 포격하자 자치세력은 휴전에 동의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자치세력의 군대를 무장해제하되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지역 재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의 계획이 사실상 아르메니아계 출신자들에 대한 불이익과 보복, 차별 등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아르메니아로 대거 입국하고 있는 겁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피난을 허용하면서도 무력 분쟁에 가담했던 사람을 이주 행렬에서 걸러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AFP 통신은 나고르노-카라바흐와 아르메니아를 잇는 라친 통로에서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검문 초소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피난민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1. 중국 국경절 연휴 하루 출입국 인원 158만 명‥코로나 이전 90% 전망
    청두공항에서 출국 수속 밟는 중국인들 [쓰촨관찰 캡처]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을 쉬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하루 출입국 인원이 158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국경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출입국 ...
    등록일: 2023.09.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2. “경찰서 전화통 불 날 지경”…‘칼춤’ 영상에 난리난 유명 女가수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칼춤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칼춤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경찰까지...
    등록일: 2023.09.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3. 또 물난리…태풍 2연타에 '망연자실'
    그리스에 또다시 홍수가 나 피해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는 폭풍 '엘리아스'가 전날 그리스 중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시작됐다. 엘리아스가 몰고 온 폭우로 중부 항구 도시 볼로스는 도로와 주택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
    등록일: 2023.09.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4. 영국 '로빈 후드 나무' 밤사이 '댕강'…16세 소년 체포
    영국에서 일명 '로빈 후드 나무'로 알려진 플라타너스가 밤사이 벌목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28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노섬벌랜드의 하드리아누스 장벽 옆에 서 있던 플라타너스가 밤사이 전기톱에 잘려 나갔습니다. 노섬벌랜...
    등록일: 2023.09.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5
    Read More
  5. 日 오염 처리수 10월 5일부터 2차 방류… 1차와 같은 양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및 오염 처리수의 모습. /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다음달 4일 오염 처리수 2차 방류를 시작한다고 정부가 28일 밝혔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처...
    등록일: 2023.09.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6. “선진국 맞아?”… 영국에서 좀도둑 늘어나는 이유
    1년새 절도 사건 24% 증가…“빙산의 일각” 대규모 범죄 조직 개입해 상점털이 획책 2014년 법 개정에 ‘솜방망이 처벌’ 우려 [게티이미지] 영국이 선진국 답지 않게 절도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절도에 대한 처벌이 약화되자 대규모 범죄조직까지 개입해 상...
    등록일: 2023.09.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2
    Read More
  7. 한밤중 나타난 ‘거대 불기둥’…우즈벡 수도 공항 인근서 ‘대폭발’
    28일 새벽(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있는 타슈켄트 국제공항 인근에서 대형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 트위터 캡처]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한밤중 대규모 폭발로 인해 거대한 불기둥이 나타났다. 당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폭발의 원인...
    등록일: 2023.09.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8. 아르메니아계 2만 명 가까이 탈출…주유소 폭발로 혼란 커져
    ▲ 아제르바이잔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가려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차량 행렬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장악한 이후 이 지역을 떠나 본국으로 들어온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등록일: 2023.09.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9
    Read More
  9. "삼성서 극진대접 받던 사람이 이럴 줄은"…미국도 경악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삼성전자 출신 대만인 '양몽송' TSMC 출신으로 2011년 삼성 이직 '삼성 파운드리' 기틀 닦은 인물 2017년 中 SMIC 대표로 옮겨 中 7나노 반도체 개발 주역 경악한 美·업계, 양몽송 예의주시 사진=REUTERS "삼성이 극진하게 대우한 몇 안 되는 외국인이죠. 가족...
    등록일: 2023.09.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2
    Read More
  10. 인종청소 공포에 탈출 행렬… ‘캅카스 화약고’ 대혼란
    무력충돌 후 아제르바이잔 장악 학살 공포에 아르메니아계 대피 이틀간 6000명 넘게 빠져나가 아제르 우방 지지 속 편입 시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25일(현지 시간) 트럭에 올라 국경 도...
    등록일: 2023.09.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 425 Next
/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