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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제르바이잔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가려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차량 행렬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장악한 이후 이 지역을 떠나 본국으로 들어온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티그란 카차트리안 아르메니아 부총리는 "현재 집을 잃고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난 1만 9천 명가량이 아르메니아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살고 있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수가 12만 명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과 무력 충돌을 벌여 사실상 통제권을 장악한 지 1주일 만에 전체 인구의 6분의 1 가량이 삶의 근거지를 떠난 셈입니다.

주민들은 소지품만 챙긴 채 트럭과 버스 등에 간신히 몸을 싣고 빠져나왔고, 아르메니아로 향하는 도로마다 이주민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피란 과정에서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던 한 주유소 연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까지 터지면서 현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폭발 사고는 현지시간 25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중심 도시인 스테파나케르트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이 사고로 20명 이상이 사망했고 290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입원 환자 수십 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자치세력을 형성하고 군대를 운영해 온 지역으로,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되기 때문에 이 지역을 통제하려는 아제르바이잔과 자치세력 사이에서는 무력 충돌이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자치세력 군사시설 등지를 포격하자 자치세력은 휴전에 동의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자치세력의 군대를 무장해제하되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지역 재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의 계획이 사실상 아르메니아계 출신자들에 대한 불이익과 보복, 차별 등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아르메니아로 대거 입국하고 있는 겁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피난을 허용하면서도 무력 분쟁에 가담했던 사람을 이주 행렬에서 걸러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AFP 통신은 나고르노-카라바흐와 아르메니아를 잇는 라친 통로에서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검문 초소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피난민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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