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있는 타슈켄트 국제공항 인근에서 대형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 트위터 캡처]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한밤중 대규모 폭발로 인해 거대한 불기둥이 나타났다. 당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폭발의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현지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인근 창고에서 폭발이 발생해 인근 아파트 단지의 창문 수십깨가 깨지고 대형 화재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밤하늘로 솟구치는 거대한 불꽃 기둥과 연기구름의 모습이 담겼다.
현지 주민들은 폭발의 흔적이 꽤 먼 거리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말했다.
폭발 장소 인근에서는 그을음과 불이 붙은 잔해가 쏟아지기도 했다.
28일 새벽(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있는 타슈켄트 국제공항 인근에서 대형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 트위터 캡처]
이번 폭발로 부상자가 상당수 발생했으나 정확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명확한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초기 보고서에는 폭발이 발생하기 전 강한 번개가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폭발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특별 실험실을 설치해 번개와 폭발 사이의 관계를 찾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해당 폭발이 타슈켄트 공항 측이 사용하는 세관 창고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타슈켄트공항은 사고 당시 특정 시간 동안 활주로를 폐쇄했으나, 현재 항공편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구소력공화국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장비 노후화와 안전 기준 미준수로 인한 화재와 폭발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로 유명하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