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이스라엘 안전, 독일 국가 차원의 문제"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포연과 화염에 휩싸인 팔레스타인 가지 지구 전경.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독일 정부가 팔레스타인에 지원했던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스벤자 슐체 경제협력개발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며 해당 자금은 당초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에 대한 끔찍한 공격을 저질렀고 우리는 이제 팔레스타인에 대한 모든 관여를 재고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스라엘이 야만적인 하마스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가 있다면서 독일은 이집트, 미국, 영국, 프랑스 지도자들과 관련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숄츠 총리는 "숄츠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를 했다면서 독일은 확고하고 변함없는 이스라엘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안전은 독일의 국가적 문제에 해당하며 그에 따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는 세계 2차대전 홀로코스트에 대한 독일의 책임과 이스라엘에 대한 독일의 역사적 의무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공격이 중동 전역에 중대한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사태가 악화하지 않고 테러가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이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