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의혹'에 2년만에 뒤늦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혜수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9일 학폭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 대해 민형사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공개했다.
박해수 측은 "우선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은 수사기관에서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민사가 함께 진행중인 상황을 덧붙였다.
이어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학창 시절 박혜수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폭력을 당했다며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글이었고, 당시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혜수는 주연을 맡은 드라마 편성이 취소되는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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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박혜수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스트 스튜디오입니다.
배우 박혜수 관련하여 현재 법률적 절차 진행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우선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의 진행 경과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하였습니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분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