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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 신호... 하마스, 인질 내세워 맞대응
 

▲  2023년 10월 9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여파를 바라보는 팔레스타인 시민들.
ⓒ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민간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각)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1명을 살해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 '인질 처형' 위협... 이스라엘 "용서받지 못할 전쟁 범죄"

우바이다 대변인은 "사전 경고 없이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인질로 잡고 있는 민간인 중 한 명을 처형할 것임을 선언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라며 이스라엘을 향해 "예고 없이 집 안에 있는 민간인을 폭격하고 살해하는 것을 규탄한다"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 사망자는 지금까지 1600명에 달한다.

특히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무장 대원들을 침투시켜 민간인 130여 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에도 난입해 젊은이 수십 명을 납치했다. 이 가운데는 영국, 멕시코, 브라질 등 외국 국적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보복을 공언,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자 '인간 방패' 전술을 꺼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전날 가자지구 인근 주민 수천 명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고, 예비군 30만 명 소집령을 내렸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부장관은 하마스의 위협에 대해 "인질에게 어떠한 해도 가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그것은 용서받지 못할 전쟁 범죄"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이제 막 공격 시작... 하마스 패배시킬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어린이들을 묶고, 불태우고, 처형했다"라며 "가족들을 그들의 집에서 죽이고, 야외 축제에 있던 수백 명의 젊은이를 학살하고, 많은 여성과 어린이, 노인, 심지어 홀로코스트 생존자까지 납치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하마스의 잔혹 행위는 ISIS 이래 보지 못했던 것"이며 "우리는 하마스가 어떤 이들인지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명 세계가 ISIS를 패배시켰던 것처럼 우리가 하마스를 패배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마스에 대한 우리의 공격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보여줄 공격은 여러 세대에 걸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인질 살해 위협에도 공세를 강화할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하마스의 요구대로 인질 석방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풀어주는 것도 곧 패배를 의미할 수 있어 고심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6년 팔레스타인 죄수 1150명을 풀어주고 팔레스타인에 피랍된 이스라엘 군인 3명을 받았으며, 2011년에도 팔레스타인 죄수 수백 명과 이스라엘 군인 1명을 교환한 바 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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