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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가 방문객 감소에도 1년 만에 테마파크의 일부 입장료와 주차료를 올렸다.
디즈니는 11일(현지시간) 미 최대 놀이공원인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의 일부 입장권 가격을 이날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비싼 1일 이용권의 가격은 179달러에서 194달러로 15달러 인상됐다. 지난해 10월 1일 이용권을 최대 9% 넘게 올린 지 1년 만이다. 2∼5일 이용권 가격도 모두 25∼65달러 올렸다. 디즈니월드의 가장 비싼 연간 이용권도 50달러 올라 1449달러가 됐다. 테마파크 주차료도 25달러에서 5달러 인상됐다.
디즈니의 가격 인상은 최근 방문객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투어링 플랜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 독립기념일 공휴일인 지난 7월 4일 디즈니월드 리조트 내 매직킹덤파크의 평균 대기 시간은 27분으로, 4년 전에 비해 거의 반토막이 났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