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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보건 당국 “‘집단 히스테리’ 발병”
“시험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

 

케냐 세인트 테레사 에레기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휠체어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카카메가 시 보건당국

 

케냐 서부에서 100명에 달하는 여학생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로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을 보여 지역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실신 이유가 시험을 앞둔 집단 히스테리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케냐의 한 학교에서 100여 명 넘는 여학생들이 실신하며 경련 증세를 보였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374km 떨어진 무솔리에 위치한 이 여학교에서는 학생 95명이 돌연 팔·다리 마비증상을 보였다.

소셜 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팔·다리를 떨거나 흐느적거리는 마비 증세의 학생들이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걸었고 병원 침상에 누운 학생은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케냐 보건 당국 관리자들은 “전염병일 경우 위험하다”며 기괴한 마비 증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해당 여학생들에게서 어떤 병원균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케냐 보건 당국은 “여학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집단 히스테리’가 발병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케냐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집단으로 실신하는 사건의 원인이 ‘집단 히스테리’로 결론 났다. 데일리 메일 캡처

 

제러드 오비에로 교육국장은 “여학생들 몇 명은 실제로 아플지 모르지만 대다수는 아픈 척 하고 있다”며 “상당수 학생들이 기말시험 준비가 안 됐다면서 학사일정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리 속에서 한 사람의 이상 행동…전염됐다”

미국 국립 보건원(NIH)에 따르면, 집단 히스테리는 무리 속에서 한 사람이 실신·경련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이면 전염이 되어 많은 사람이 유사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실신 ▲경련 ▲두통 ▲현기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회복된다.

2015년 영국에서도 학교 강당에서 추도예배에 참석한 학생 40명이 기절하거나 구토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집단 히스테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욕구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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