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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전차들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가자지구로 이동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스라엘 정부는 지상군 투입 버튼을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아직 누르진 못하고 있다. 투입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지는 모습이다. 가자지구 국경에 설치된 장벽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30만 이스라엘 예비군은 현재 대기 중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10월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지상 공격 관련 정치권의 결정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인 희생자가 1300명이 넘어 간 상황에서 지상군 투입을 철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헥트 중령도 "(결정은 아직 없지만) 지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민들을 향해 앞으로의 상황에 대비하라고 알렸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국경 근처 마을에 민간인 대피를 명령했다. 지상전을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됐다.

전시 내각에 참여한 군사 전문가들

다만 지연되는 이유는 몇 가지 들 수 있다. 일단 인질 문제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들 중 9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외국인 인질이 포함된 것도 이스라엘 정부를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인 인질도 포함돼 있는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2일 이스라엘로 날아간 것은 인질 협상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미국인 인질 생환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그는 이미 "대통령으로서 인질로 잡힌 미국인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가자지구 지상전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도 불분명하다. IDF는 최신 장비에 엘리트 대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자지구는 그 지형이 특수하고 복잡하다. 지상전을 예상하고 있던 하마스가 어떤 함정을 심어놨는지도 알 수 없다.

게다가 사방팔방으로 하마스의 지하터널이 얽혀 있다는 점도 IDF가 불리한 점이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한 한 이스라엘 군인은 "만져지는 모든 것이 폭탄일 수 있고 보이는 모든 사람이 테러리스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IDF를 향해 "들어와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불신도 지상군 투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배경이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네타냐후 내각은 불신의 대상이었다.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있느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네타냐후 정부는 이런 비판을 전시 내각 구성으로 풀었다. 지난 11일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정적이자 제2야당 국민통합당 수장인 베니 간츠 전 국방부 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비상 정부와 전시 내각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시 내각은 다음 날인 12일 이스라엘 의회의 승인을 받으며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번 전시 내각은 가자지구 전쟁에 관한 주요 결정만 내릴 수 있다. 이번 전쟁과 무관한 법안이나 정책 결정은 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전시내각에 참여하는 국민통합당 멤버들은 전직 참모총장 출신들로 군사 전문가다. 지상군 투입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네타냐후의 선택에 신뢰를 더할 수 있다.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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