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튀긴 음식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고도 불리는 치킨부터 햄버거를 먹을 때 꼭 따라나오는 감자 튀김같은 튀긴 음식들이 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심장 건강에도 치명적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한다. 2014년 미국 임상 영양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튀긴 음식 소비는 심장마비의 일반적 위험 요소인 관상동맥 질환(CAD)의 발병과 매우 관련이 높다. 일주일에 4~6회 정도 튀김을 섭취한 연구 대상자 가운데 관상동맥 질환을 얻을 위험은 일주일에 1회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23%나 높았다.
2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우리의 치아와 다이어트에 안좋은 것만큼 심장에도 안좋은 영향을 준다.
2019년 심장관련 전문의학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병 이상의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마시면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지나친 달걀 섭취
달걀은 많은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그러나 지나친 달걀 섭취 역시 심장 건강에는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콜레스테롤 섭취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의사협회 기관지인 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평균 17.5년을 추적한 6개 코호트 연구(처음 조건이 주어진 집단에 대하여 이후의 경과와 결과를 알기 위해 미래에 대해서 조사하는 방법)에 포함된 2만9615명의 성인 그룹에 대한 연구 결과 매일 300mg씩 추가로 식이 콜레스테롤의 추가 소비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심장병 발병의 위험이 높았다.
4. 붉은 육류
심장을 보호하고 싶다면, 붉은 육류의 소비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2020년 영국 메디컬 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BMJ)에 실린 연구에서 30년 동안 심혈관 질환이 없는 성인 남성 4만 327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하루에 1인분의 붉은 고기를 먹는 것은 심혈관 질환 위험의 12% 증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베이컨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은 맛이 뛰어나지만, 심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2020년 JAMA 내과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가공육(베이컨 두 조각, 작은 소시지 두 조각 또는 핫도그 한 개)을 먹은 성인 2만 9682명의 경우 가공육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의 위험이 7%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