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란 이름은 과피와 과육은 달고 시며, 씨앗은 맵고 쓰며 전초는 짠맛을 가지고 있어 다섯가지의 맛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맛이 시다고만 언급하는 경우 오행 중에서 목(木)이 가장 우선하며 실제로 신맛이 주가되기 때문에 그러하다.
이 약은 약간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처음에는 시고 달며 성질은 따듯하다.[酸甘溫]
오미자는 해수, 천식에 유효하며 땀을 거두며 진액을 생성시켜 소갈증에 유효하다. 유정(遺精), 유뇨(遺尿), 소변 자주 보는 증상, 오래된 이질, 설사, 가슴이 뛰고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 꿈이 많은 증상에 쓰인다. 또한 기억력 감퇴, 집중력 감소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약리작용으로 대뇌피질 흥분작용, 혈압 강하작용, 거담, 진해 작용, 호흡 흥분 작용, 강심작용, 당 대사 촉진과 당분해작용, 세포 면역 기능 증강작용, 자궁 흥분 작용, 담즙 분비 촉진 작용, 위액 분비 조절 작용, 억균작용이 보고 되었다.
생김새는 고르지 않은 구형이나 납작한 구형이며 어두운 적색이나 흑갈색을 띤다. 바깥면에는 주름이 있고 흰 가루가 묻어 있기도 하며 과육을 벗기면 콩팥 모양의 씨가 1~2개 들어 있고 씨의 바깥면은 광택이 있는 황갈색이나 어두운 적갈색이고 등쪽에 명확한 봉선이 있다. 외종피는 벗겨지기 쉬우나 내종피는 배유에 밀착되어 있다.
다른 이름으로 현급(玄及), 회급(會及), 치자(荎蕏), 오매자(五梅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