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쪽 라파 건물들 위에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라파 UPI 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14일(현지시간) 지상전에 중점을 두고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요한 지상 작전에 중점을 두고, 전국에 병력을 배치해서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군은 또 “육해공을 통해 가자지구에 통합되고 조율된 공격을 하는 등 광범위한 작전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군 대변인은 곧 가자시티를 공격할 것이며, 군대가 북부에서 완벽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 목표는 하마스와 테러조직의 행정과 군사 능력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라며 “작전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자 주민에게 안전을 위해 떠나라고 했지만 하마스가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하마스 공격 이후 군인 279명이 사망했고 126명 이상이 납치됐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하마스와의 지상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외곽의 군부대를 방문했다. 총리실이 공개한 영상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군인들에게 “다음 단계가 준비돼 있나?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검정색 티셔츠에 방탄조끼를 착용한 네타냐후 총리는 대화를 나누고 악수하며 병사들을 격려했다. 군인들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상황과 이후 반격 작전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일주일 동안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집중 공습을 가했다. 아울러 36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하고 가자지구 외곽에 전차와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며 가자지구에서의 본격적인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날에는 가자지구의 중심도시인 가자시티 주변 민간인들에게 24시간 내 지역을 떠나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유엔 등이 단시간 내 피란이 상황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전면 공격을 연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조만간 지상전을 개시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하마스 대원은 모두 죽은 목숨”이라며 “하마스를 부숴 없애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이번 무력충돌 사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회견에서 자국이 “양면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헤즈볼라가 사실상 레바논의 파괴를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하마스 편에 서서 이번 무력충돌에 개입할 경우 레바논에 대해서도 보복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네그비 보좌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사태가 ‘정보전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시인했다. 실제로 하네그비 보좌관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하기 불과 며칠 전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사전에 저지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발언에 대해 그는 “실수였다”면서 “정보 평가를 하는 관련자들 모두가 실수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 정보당국에 전반적으로 ‘잘못된 평가’가 공유되고 있었다면서 “이스라엘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울러 2021년 벌어진 양측 간 무력충돌 사태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정말로 하마스가 그때 일로부터 교훈을 얻었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1. 美 충격 빠트린 '베트콩 대공세'…닮은 이스라엘, 변수는 장기전
    서방 전문가 사이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다툼이 베트남 전쟁 당시인 1968년 1월 말 북베트남의 ‘구정(뗏) 대공세’ 이후 양상을 따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전으로 흐르면 이스라엘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처럼 “전투에서...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2. “커피 없이 어떻게 살아” 사라지는 생산지…커피업계 덮친 ‘2050년의 문제’
    코스타리카의 한 커피농장에서 수확한 커피 체리를 일꾼들이 옮기고 있다. [로이터] 전 세계 커피업계가 ‘2050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온 상승과 강우량 변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으로 세계 커피 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아라비...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3. 24시간 동안 941번 번지점프…뉴질랜드 남성이 세계 신기록 도전한 이유
    뉴질랜드에서 24시간 동안 941회 점프해 '번지점프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남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뉴질랜드 헤럴드, 호주 ABC 방송 등은 번지점프 탄생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최다 점핑에 도전한 남성 마이크 허드...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4. 400여개 다국적기업이 '맥주의 도시' 中칭다오에 모인 까닭은?
    지난 10일부터 '제4회 칭다오 다국적기업 지도자 정상회의' 개최 '다국적기업과 중국' 주제…대외개방 추진 의지 내비쳐 11일 산둥성 칭다오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4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정상회의 개막식.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칭다오. 지난 10일부터 12일...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5. “이란, 이스라엘 가자지구 진입하면 개입”…중동 전쟁 확전 고비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중동 국가 간 긴장이 최고조로 올랐다. 이번 지상전은 대규모 민간인 피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국가들을 자극할 여지가 크다.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6. [이·팔 전쟁] 美,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민간인 안전지대 설치 논의
    팔레스타인 피난민 안전 확보 전까지 지상군 투입 연기 촉구 미국인 등 외국인은 가자 남부 이집트 국경 통한 대피 추진 피난길에 오른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가자시티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심 도시 ...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
    Read More
  7. 이스라엘군 “중요한 지상전 준비 중…가자시티 곧 공격” 네타냐후 “다음 단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쪽 라파 건물들 위에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라파 UPI 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14일(현지시간) 지상전에 중점을 두고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8. 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진입…하마스 붙잡은 인질 찾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보복 폭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소규모 공습을 진행했다고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는 이날 성명에...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9.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때가 되면 이스라엘에 맞서겠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현지시각 13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서열 2위인 나임 카셈 부총재는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10. 야비한 하마스 VS 무능한 이스라엘...다시 내팽개쳐진 민간인 목숨
    지난 10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시위(왼쪽). 지난 10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 AP=연합뉴스[주간경향]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로 사망자 수가 양측 모두 1000명 단위를 ...
    등록일: 2023.10.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 448 Next
/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