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팔레스타인 피난민 안전 확보 전까지 지상군 투입 연기 촉구
미국인 등 외국인은 가자 남부 이집트 국경 통한 대피 추진

 

피난길에 오른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가자시티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심 도시 가자시티에서 짐을 챙겨 더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 이레째인 이날 가자시티 주민 전원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2023.10.13 [email protected]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이스라엘, 이집트와 논의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도하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이스라엘에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사전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며 "우리는 가자의 여러 팔레스타인 가족이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고통을 받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미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가자지구에서 인근 이집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이집트와 맞닿은 라파 국경을 개방하는 방안을 이스라엘 및 이집트 당국과 논의했다고 블링컨 장관을 수행한 당국자가 기자들에게 밝혔다.

다만 가자에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까지 이집트를 통해 탈출하도록 돕는 방안은 협의하지 않고 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대신 미국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 산하 구호기관들과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안전 지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한 이스라엘도 "민간인이 이스라엘의 정당한 안보 작전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일부 안전 지역을 설치할 필요"에 대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
(칸 유니스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남부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건물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돼 골조가 드러나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며칠 내에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10.13 [email protected]


이는 당초 미국인뿐 아니라 현지 주민도 가자를 떠나도록 돕겠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에서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그 이유와 관련해 당국자는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으면서 아랍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주민이 전부 떠나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데다가 팔레스타인 난민이 자국에 유입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집트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가자 주민은 "꿋꿋하게 자기 땅에 남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이번 사태에 휘말릴 우려 때문에 가자 주민이 자국 영토로 넘어오는 것을 반대해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에게 팔레스타인 피난민을 위한 안전한 대피로가 확보될 때까지 가자지구 내 지상군 작전을 미뤄달라고 촉구했다고 폭스뉴스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 주민 약 110만명에게 24시간 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했으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는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무리한 요구로 민간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워싱턴=연합뉴스)


  1. 美 충격 빠트린 '베트콩 대공세'…닮은 이스라엘, 변수는 장기전
    서방 전문가 사이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다툼이 베트남 전쟁 당시인 1968년 1월 말 북베트남의 ‘구정(뗏) 대공세’ 이후 양상을 따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전으로 흐르면 이스라엘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처럼 “전투에서...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2. “커피 없이 어떻게 살아” 사라지는 생산지…커피업계 덮친 ‘2050년의 문제’
    코스타리카의 한 커피농장에서 수확한 커피 체리를 일꾼들이 옮기고 있다. [로이터] 전 세계 커피업계가 ‘2050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온 상승과 강우량 변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으로 세계 커피 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아라비...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3. 24시간 동안 941번 번지점프…뉴질랜드 남성이 세계 신기록 도전한 이유
    뉴질랜드에서 24시간 동안 941회 점프해 '번지점프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남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뉴질랜드 헤럴드, 호주 ABC 방송 등은 번지점프 탄생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최다 점핑에 도전한 남성 마이크 허드...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4. 400여개 다국적기업이 '맥주의 도시' 中칭다오에 모인 까닭은?
    지난 10일부터 '제4회 칭다오 다국적기업 지도자 정상회의' 개최 '다국적기업과 중국' 주제…대외개방 추진 의지 내비쳐 11일 산둥성 칭다오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4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정상회의 개막식.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칭다오. 지난 10일부터 12일...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5. “이란, 이스라엘 가자지구 진입하면 개입”…중동 전쟁 확전 고비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중동 국가 간 긴장이 최고조로 올랐다. 이번 지상전은 대규모 민간인 피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국가들을 자극할 여지가 크다.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6. [이·팔 전쟁] 美,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민간인 안전지대 설치 논의
    팔레스타인 피난민 안전 확보 전까지 지상군 투입 연기 촉구 미국인 등 외국인은 가자 남부 이집트 국경 통한 대피 추진 피난길에 오른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가자시티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심 도시 ...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
    Read More
  7. 이스라엘군 “중요한 지상전 준비 중…가자시티 곧 공격” 네타냐후 “다음 단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쪽 라파 건물들 위에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라파 UPI 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14일(현지시간) 지상전에 중점을 두고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8. 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진입…하마스 붙잡은 인질 찾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보복 폭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소규모 공습을 진행했다고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는 이날 성명에...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9.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때가 되면 이스라엘에 맞서겠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현지시각 13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서열 2위인 나임 카셈 부총재는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
    등록일: 2023.10.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10. 야비한 하마스 VS 무능한 이스라엘...다시 내팽개쳐진 민간인 목숨
    지난 10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시위(왼쪽). 지난 10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 AP=연합뉴스[주간경향]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로 사망자 수가 양측 모두 1000명 단위를 ...
    등록일: 2023.10.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 448 Next
/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