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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대대적 보복 대응에 나선 이스라엘이 곧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주변국들이 일제히 우려의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AU)은 아프리카 전체 55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아프리카연합(AL)과 공동성명을 통해 "늦기 전에 재앙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구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지상군 투입은 "전례 없는 규모의 대량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상전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집트도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아랍 매체 알아라비아에 따르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하마스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은 "정당한 자기방어를 넘어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집단처벌 양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품 전달 방식을 용이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가자지구의 분쟁이 다른 곳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