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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에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참전하면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논의해 왔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군사적 개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팔레스타인 지지 세력들 사이에서 이스라엘군의 강도 높은 반격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확전 우려가 커졌다.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헤즈볼라가 가자지구 전쟁에 가담해 로켓 무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논의해 왔다”고 3명의 미 관계자와 이스라엘 관계자 1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헤즈볼라가 전쟁에 참여할 경우 미국 군대를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최근 며칠 동안 여러 백악관 회의에서 제기됐다”며 “무력 사용 결정은 헤즈볼라의 공격 범위와 이스라엘의 대응 능력에 따라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행정부가 헤즈볼라 참전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반대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명의 미 관계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최근 (중동순방에서 만난) 아랍 지도자들에게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이 지역에 많은 군사자산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레바논에 기반을 둔 헤즈볼라가 전쟁에 참여하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수십 년 만에 중동 최악의 분쟁이 극적으로 확대되고, 미국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하마스 침공 이후 이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은 계속 고조돼 왔다. 양측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연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란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최근 며칠 동안 국경에 있는 이스라엘 기지와 군대에 로켓과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도 맞대응해 양측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악시오스는 그러나 “양측은 전면전을 피하면서 비교적 낮은 수준의 교전을 유지하고 있다”며 “헤즈볼라는 지상 공격을 위해 전투원을 파견하거나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자제해 왔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도 이란과 헤즈볼라에 참전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한 관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개자를 통해 이란과 헤즈볼라로부터 받은 반응은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계속하면 개입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2개 항모전단과 특수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제26 해병원정대 등 기타 군사자산을 동부 지중해로 전진배치 한 것도 이 같은 메시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헤즈볼라 등이 참전하는 것을 억제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최근 통화에서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의 작전을 가능한 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헤즈볼라와의 심각한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NYT)도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한 이후 이스라엘 북부 국경을 따라 긴장이 고조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새로운 분쟁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헤즈볼라 군사력을 고려하면 이는 이스라엘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지원하는 중동 전역의 ‘저항의 축’(이란과 헤즈볼라, 이라크, 시리아의 시아파 세력) 그룹들도 새로운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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