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야생마 브럼비, 너무 빨리 늘어나 생태계 전체 위협
 

코지어스코 국립공원 내 브럼비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에서 야생마 개체수가 지나치게 많이 늘어나자 '공중 사격'을 통한 살처분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는 코지어스코 국립공원 내 '브럼비'라 불리는 야생마가 1만9천마리에 육박한다며 2027년 중반까지 이를 3천마리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공중 사격 방식의 살처분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개체수가 너무 많이 늘어나는 야생마 수를 줄이기 위해 헬리콥터나 비행기를 이용, 공중에서 사격해 살처분하는 방식이 합법이다.

특히 NSW주에서는 야생마 외에도 돼지나 사슴 등 다른 야생동물에도 이 조치를 허용한다.

하지만 일부 동물권 단체에서는 이 방식이 너무 끔찍하다고 반대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은 사용하지 않았다. 코지어스코 국립공원도 2000년에 브럼비를 대상으로 공중 사격 살처분을 실시한 뒤 이 방식을 쓰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브럼비의 개체수가 너무 많이 늘어나면서 식물 생태계를 파괴하고 토양 침식을 증가시켜 물웅덩이를 더럽히며 야생 동물 굴을 무너뜨려 다른 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이 때문에 2021년 NSW주는 6년 내 브럼비 수를 3천마리 수준으로 줄이겠다며 사냥을 통한 개체수 감축에 나서기로 했지만, 차를 타고 다니면서 사냥하는 방법으로는 개체수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자 환경 보호 단체들을 중심으로 공중 사격 살처분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결국 주 당국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페니 샤프 NSW주 환경부 장관은 공중 사격을 재개하는 것이 매우 꺼려지지만 브럼비로 인해 32종의 동물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생태계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니아 플리버섹 연방 환경부 장관도 말들로 인한 공원의 심각한 피해를 줄이는 데 공중 사격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지지했다.

주 당국은 공중 사격을 진행하는 동안 코지어스코 국립공원을 폐쇄할 계획이다.

 

 

(자카르타=연합뉴스)


  1. 독일 지방선거, 극우 정당의 ‘충격적’ 대약진
    헤센주와 바이에른주 지방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AfD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AfD의 강력한 이민 제한 정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0%를 넘었다. 10월8일 독일 극우 정당 AfD의 당대표 알리체 바이델(왼쪽)이 헤센주 의회 선거 ...
    등록일: 2023.10.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
    Read More
  2. 이스라엘 지상전 시작됐나…"개전 후 최대 공습, 가자 통신 두절"[영상]
    [이·팔 전쟁] IDF "공식 지상전 개시는 아니다" 이스라엘 작전 확대 발표에 양측 인질협상 중단 가자 최대 병원, 하마스 지휘시설로 지목·공습 시사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공습 작전 확대로 불길이 치솟고 있는 가자지구 /AFPBBNews=뉴스...
    등록일: 2023.10.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0
    Read More
  3. 이스라엘 ‘가자 지상작전’ 확대, 전역 통신두절…“최대 공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 27일 저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 여파로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인터넷과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번 사태 발발 이후 가장 강...
    등록일: 2023.10.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0
    Read More
  4. 이스라엘 ‘가자 지상작전’ 확대, 전역 통신두절…“최대 공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 27일 저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 여파로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인터넷과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번 사태 발발 이후 가장 강...
    등록일: 2023.10.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0
    Read More
  5. 폐허로 변한 멕시코 휴양지…허리케인 강타 '31명 사망·실종'
    멕시코 대표 휴양지 아카풀코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오티스'의 영향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사진=연합뉴스 멕시코 대표 휴양지 아카풀코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오티스'의 영향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멕시코 ...
    등록일: 2023.10.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0
    Read More
  6. ’최악’ 될 가자지구 지상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박영서의 글로벌 아이]
    지상전 준비 마쳤으나 인질 안전 우려로 주춤 미 등 서방의 지상전 신중론도 즉시 전개 변수 하마스 "들어오면 한번도 못 본 지옥 경험할 것" 가장 큰 피해자는 북부에 남은 110만 민간인들 재앙 멈추기 위해 피아 떠나 지구적 노력 필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
    등록일: 2023.10.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7. 베트남 '달랏' 인근서 韓관광객 실족사…이틀만에 '또'
    여행객 4명 급류에 휩쓸려 숨진 지 이틀만에 1명 실족사 베트남 유명 관광지 ‘달랏’.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한 베트남 '달랏' 주변에서 한인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다. 27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남부 럼동성의 관광지...
    등록일: 2023.10.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8. 호주, 야생마 개체수 폭증에 '공중 사격 살처분' 재개키로
    야생마 브럼비, 너무 빨리 늘어나 생태계 전체 위협 코지어스코 국립공원 내 브럼비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에서 야생마 개체수가 지나치게 많이 늘어나자 '공중 사격'을 통한 살처분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호주...
    등록일: 2023.10.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9. 이스라엘군 "하마스, 7일 공격 사용 무기 중 일부 북한·이란산" 주장
    "북한산 RPGs와 이란산 박격포 발사기" 사용 주장 [아슈켈론=AP/뉴시스]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공격에서 사용한 무기 일부가 북한·이란에서 제조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서 연...
    등록일: 2023.10.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10. 전설 속 요괴가 진짜?…日 인어 미라, 정체 밝혀졌다
    1990년대 일본에서 발견된 인어 미라. 30여년 전 일본에서 발견된 인어 미라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노던켄터키대학 연구진은 1906년 미국 국적의 한 선원이 일본 해역에서 발견한 뒤 미국으로 가져가 오하이오주의 클라크카운티역사협...
    등록일: 2023.10.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