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29일(현지시간) 열린 핼러윈 축제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플로리다주 탬파의 술집과 클럽 일대에서 핼러윈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두 무리 간 다툼으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AFP연합뉴스 |
AP통신은 사건 현장에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있었다고 전했다. 사망자에 무리가 포함됐는지 아니면 행인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리 버코 탬파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을 당시 현장에 경찰관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버코 서장은 “이곳에서 벌어진 일은 비극적이다”라며 “가족들은 지난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뉴스를 접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최소 2명인 것으로 파악한다. 용의자 중 한 명은 경찰에 자수했다.
탬파 경찰은 이번 사건이 범죄 조직 간 다툼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 시점은 수사 초기 단계”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