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열차 추돌 사고…"최소 13명 사망·50명 부상"

29일(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지아나가람 지역의 열차 추돌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에서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는 전날 오후 7시께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지아나가람 지역에서 한 여객 열차가 내부 케이블 고장으로 멈춰선 후 뒤따르던 다른 여객 열차가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오늘(30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정차해 있던 열차의 객차 2량이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선한 객차 안에는 승객 90여 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차단하고 해당 선로를 이용하던 다른 열차 13편 이상에 대해 운행을 취소하거나 우회하도록 조처했다.

인도 철도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로 전체 선로가 6만4000㎞ 이상이고 여객열차 수와 철도역 수는 각각 1만4000개, 8000개를 웃돈다.

하지만 노후 설비 상당 부분이 수십 년 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매년 수백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