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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건물 여러 채가 한꺼번에 무너지며 거대한 먼지구름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와 관련해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휴전이 올바른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현 단계에서 휴전은 오직 하마스를 이롭게 할 뿐"이라며 "이스라엘은 지상전 전개와 더불어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로 가는 인도적 지원 허용량을 중대하게 늘리는 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하루 트럭 100대 분량을 보내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이는 수일내에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도 "휴전은 하마스와 테러에 항복하는 것"이라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전시내각 회의를 주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월 7일 끔찍한 공격을 당해놓고서 이제 하마스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을 하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 군인을 구출한 건 군사 작전이었다"며 "인질 석방을 위해 필요한 건 휴전이 아닌 압박"이라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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