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주간 가자지구에서 숨진 어린이 수가 지난 2019년 이후 분쟁지역에서 발생한 연간 어린이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고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이 현지 시각 29일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에서 지금까지 적어도 어린이 3천25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희생자가 3천195명, 서안지구 33명, 이스라엘 29명 등인데, 가자지구 어린의 희생자 수는 적어도 지난 3년간 전 세계 20여개국의 분쟁지역에서 나온 연간 어린이 희생자 수보다도 많은 수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가자지구에서 붕괴한 건물 등에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실종자가 1천여명에 달하며 어린이 부상자도 6천명을 넘어 가자지구 내 어린이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자지역에서 발생한 희생자 가운데 어린이 비율이 40%를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