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카 여사 소유였던 크림반도 아파트 [사진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소유한 아파트를 4430만 루블(6억3000만원)에 처분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경매에서 팔린 젤렌스카 여사의 아파트는 크림반도의 도시 얄타 내 고급 휴양지 리바디이아에 있다. 낙찰자는 모스크바 출신 사업가로 알려진 올가 니콜라예브나 리포베츠카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러시아가 지난 3월 몰수에 국유화 했다. 5월에는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계획에는 젤렌스카 여사의 아파트뿐 아니라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재벌과 유명 인사들이 소유한 부동산 57곳이 포함됐다.
2013년 이 아파트를 매입해 개조 공사를 거쳤지만 정작 젤렌스카 여사는 이곳에서 산적이 없다.
이유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기 때문이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으로 활동할 때였다.
타스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면적은 119.5㎡이며 5층에 있어 발코니에서 흑해와 리바디이아 궁전이 내려다 보인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