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끝난 후 누가 가자지구를 통치할지 파트너 국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에 미군을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끝난 후 누가 가자지구를 통치할지 파트너 국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에 미군을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내셔널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통치할 수는 없다"며 "이스라엘군이 하마스를 몰아내는데 성공할 경우 가자지구를 누가 통치할지 결정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쟁 이후 가자지구의 거버넌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모색하기 위해 이 지역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을 포함한 국가들이 가자지구를 누가 통치할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가 가자 지구를 통치하는 '현상 유지'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며 "이스라엘 역시 가자지구를 통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커비 조정관은 "미국은 앞으로 가자지구에 병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블룸버그통신은 가자지구 거버넌스를 위해 미군 등 다국적군 창설 가능성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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