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방시혁, 영탁 /사진=스타뉴스
'억' 소리 나는 저작권료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저작권료 수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JYP엔터테인먼트 CCO 박진영, 하이브 의장 방시혁은 자신의 저작권 수익 1위 곡을 공개했다.
이날 박진영은 "무조건 가장 최근 곡"이라면서 트와이스의 히트곡을 꼽았다. 현재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와 'Feel Special'(필 스페셜)이 효자곡이라는 것. 박진영은 "단위가 다르다. 말도 안 된다"라면서 "옛날에 (방)시혁이랑 '미국에서는 한 곡만 히트하면 돈을 몇십억 번대'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진짜 그렇게 된다"라고 말했다. 정확한 액수를 말하진 않았지만, 억대라는 것은 분명하다.
반면 포브스 추정 재산 3조 8540억을 보유하고 있는 방시혁은 "죄송하다. 진짜 모른다. 한 번도 안 따져봤다"라며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했다. 현재 하이브 시총은 10조 1839억이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탁의 저작권료도 어마어마하다. 그는 지난 8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54곡이 등록돼있다면서 "저작권료 수입은 말하기 조심스럽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전후로 말씀드리면 이전에 살았던 집 월세의 약 100배 정도 들어온다"고 밝혔다.
멜로망스 김민석은 지난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저작권료에 대해 "수입을 부모님이 관리해 주신다. 한 달에 용돈으로 500만원을 받는다. 제일 안 들어왔을 때가 저작권료만 용돈의 세 배다"고 말했다.
밴드 부활의 김태원 역시 엄청난 저작권료를 공개했다. 지난 7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 출연한 김태원은 저작권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장 많은 돈을 안겨준 노래는 '네버 엔딩 스토리'다. 한 달에 1억이 넘었다"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안예은은 지난 2020년 7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출연 당시 "저작권료는 대기업 부장님 연봉 정도다. 1년에 1억 정도 수입을 저작권료로 얻었다. 덕분에 세금을 많이 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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