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북서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북서부 카르날리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한 128명이 사망했다고 네팔 경찰청이 밝혔습니다.
쿠버 카다야트 네팔 경찰 대변인은 지진의 진앙인 자자르콧에서 주민 92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쳤으며, 인근 루쿰 지역에서도 36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네팔국립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이 현지시간 3일밤 11시 47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백킬로미터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지구과학연구소는 지진규모를 당초 6.2에서 5.7로 낮췄고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규모가 5.6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자르콧의 인구는 19만 명으로 마을들이 언덕에 산재해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네팔에선 2015년 2차례에 걸친 대형지진으로 약 9천 명이 숨지고 100만 채 이상의 집이 파괴됐습니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