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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짜뉴스로 하마스 동정여론 조성…"美, 권위주의 국가들과 정보전쟁"

러시아와 이란, 중국 등 3개국이 파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을 빌미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온라인 심리전을 주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소셜미디어 정보업체 사이애브라(Cyabra)가 지난달 7일 이후 온라인의 각종 가짜 계정과 4만개 이상의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이애브라에 따르면 하마스의 테러 이후 하마스를 정당화하는 선전과 가짜뉴스가 러시아와 이란, 중국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러시아 관영매체 RT의 스페인 지사는 최근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폭격은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라는 이란 정부의 성명을 온라인에 공유했다.

알아흘리 병원 폭격이 하마스의 오폭일 가능성이 높다는 각국의 정보 공개가 이뤄진 상황에서 굳이 이스라엘에 모든 책임을 돌리는 이란의 성명을 공유한 것이다.

또 다른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의 인도 지사는 '미국이 제공한 미사일이 알아흘리 병원을 파괴했다'는 주장을 온라인에 소개해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란도 국영 뉴스 통신사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팔레스타인 부상자의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범죄에 대한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보내고 있다.

이란의 영향권에 있는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

이라크의 무장단체의 엑스 계정에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테러를 지원한다'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들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사이애브라는 이 같은 게시물이 1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NYT는 러시아와 이란만큼은 아니지만 중국에서도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난하는 온라인 게시물들이 확인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도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미 국무부 산하 가짜 뉴스 대응 조직인 국제관여센터(GEC)의 수장인 제임스 루빈은 "현재 미국은 권위주의 국가들과 정보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글로벌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것이 GEC의 시각이다.

미국의 싱크탱크 허드슨 인스티튜트의 마이클 도런 중동 평화 안보센터장은 "러시아와 중국 등은 국제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전쟁에 휘말리면 핵심 동맹인 미국의 힘이 약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당장 휴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팔레스타인기와 피켓을 든 채 도심 거리를 행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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