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사용해 공격…당시 부재했던 것으로 보여
이스라엘군, 서안지구서 하마스 2인자 자택 폭파도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은 그가 지난 2021년 레바논에서 국회의장과 회담했을 당시 촬영한 사진. 2021.06.2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4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현지 알아크사 라디오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드론이 하니예의 가자지구 자택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하니예와 그의 가족이 당시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하니예는 2019년부터 튀르키예와 카타를 오가며 가자지구 밖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니예는 지난 1일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역사의 잘못된 편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하마스 2인자 살레 알아루리의 자택을 폭파한 바 있다. 알아루리는 당시 레바논에 머물고 있어 이 공격으로 사살되지는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