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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48시간내 본격 시가전
블링컨, 이라크 날아가 확전 경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진입한 이스라엘 지상군이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의 활동지를 찾아내 공격하는 모습. 이스라엘군이 6일 공개했다. /IDF


가자지구의 무장 단체 하마스와의 전쟁 한 달을 맞은 이스라엘이 가자 북부의 하마스 본거지 가자시티를 4면에서 포위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현지 시각)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소장)이 밝혔다.

그는 “골라니 연대 병력이 해안을 점령, 가자시티를 완전히 둘러쌌다”며 “이로써 가자지구가 북부와 남부로 분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7일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가자지구의 ‘허리’ 부분인 동쪽을 지상 병력으로 끊고 들어가는 동시에, 내륙인 북동쪽과 북서쪽 해변에서부터 가자시티 방향으로 진격하며 포위진을 형성해 왔다. 마지막으로 서쪽 지중해 연안을 통해 포위망을 연결하자 “가자시티가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 시각)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병력이 흙 언덕에 기대 주위를 살피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이 앞으로 48시간 내에 가자시티 안에서 ‘시가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일주일간 가자시티 외곽에서 교전을 벌이며 하마스 땅굴 150여 개를 파괴했다. 하지만 이는 총길이 500~800㎞에 이르는 땅굴의 극히 일부다. 또 공습 과정에서 하마스의 ‘인간 방패’가 된 민간인 희생이 커졌다. 특히 하마스 중앙 지휘소는 가자 최대 의료 시설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있다고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이 공격하기 어렵고 공습 시 큰 인명 피해도 우려된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개전 후 민간인 희생자가 총 1만명을 넘었다”고 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한 달… 가자시티 시가전 임박, 주민들 南으로 마지막 피란길 - 가자지구 북부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5일 이스라엘군의 피란 명령에 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지상군이 무장 단체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둘러싸면서 가자시티 내의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EPA 연합뉴스


예루살렘포스트는 “미국마저 인도적 교전 중단을 요구하는 등 (전투를 계속 이어갈) 시간이 많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분석했다. 앞서 3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은 이스라엘을 다시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인도적 지원과 인질 구출을 위해 일시적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나 회담 후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인질 석방 없는 교전 중단은 불가능하다”며 미국의 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이스라엘군은 ‘가능한 한 신중하게 작전을 펼쳐 병사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레츠는 “사람 대신 초소형 드론(무인기)과 로봇이 수색한 건물과 땅굴을 외부에서 파괴하는 방식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자시티는 하마스의 매복과 부비 트랩(사람을 노린 폭발물 덫)으로 가득 찬 ‘악마의 놀이터’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묘사했다.

한편 블링컨은 5일(현지 시각)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전격 방문해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를 만났다. 블링컨은 이 자리에서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과 연계 민병대의 공격을 절대 용납 못 한다”고 경고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이스라엘을 찾았다. NYT는 “하마스에 잡힌 이스라엘 인질들의 위치 정보와 하마스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첩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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