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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치마부에(1240∼1302)의 ‘조롱당하는 그리스도’/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의 한 가정집에서 쓰레기로 버려질 뻔한 그림이 334억원의 가치를 가진 13세기 명화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작품은 국보로 지정됐으며, 오는 2025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거장 조반니 치마부에(1240∼1302)가 제작한 ‘조롱당하는 그리스도’는 폐기될 위기를 겪은 끝에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하게 됐다.

이 작품은 4년전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의 경매인 필로멘 울프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정리 중인 집에 있는 물건들의 가치를 평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 지역의 가정집을 방문했다가 이 그림을 발견했다. 90대의 집주인은 그 그림을 아무 가치도 없는 러시아의 상징으로만 여겨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다고 한다.

울프는 이 그림이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전문가들에게 감정을 맡겼고, 해당 그림이 치마부에의 작품임을 확인했다.

이 그림은 몇 달 뒤 경매에 부쳐져 2400만 유로(약 334억812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칠레 출신 억만장자 알바로 사이에 벤덱과 그의 아내인 건축가 아나 구즈만 안펠트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림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 프랑스 정부가 이 그림을 국보로 지정해 외국 반출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후 그림이 누구의 손에 넘겨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루브르 박물관이 이 그림을 구입할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30개월의 시간을 줬다. 루브르 박물관은 최근에서야 그림 소유주와 거래를 마쳤다. 로랑스 데 카르 루브르 박물관장은 “미술사에서 중요한 랜드마크가 될 이 작품을 구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그림은 2025년부터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다만 이 그림을 누가, 얼마에 팔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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