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국인들이 금리와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집을 구매하는 대신 여행이나 인테리어 지출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미국 펜실베니아주(州) 미들섹스 타운쉽에 조성된 신축 주택 단지 전경. /AP 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인들이 주택 구매를 포기하고, 그동안 저축할 돈을 쓸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돈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고급 휴가를 가거나 집을 고치는 데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치솟고,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부동산 투자가 어려워진 탓이다. 대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를 몇 달이 아닌 아예 몇 년씩 미루는 추세라는 게 WSJ의 해석이다.

 

조선비즈

하버드대 주택연구 공공센터에 따르면 미국 주택 소유자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집수리·공사에 지출한 비용은 4890억달러(한화 약 645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준이다.

WSJ는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안드리아와 브래드 로셀 부부는 집을 갖고 있지만,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 5만달러(약 6600만원) 규모 인테리어 공사를 택했다. 지난 2017년 구매한 집보다 더 큰 집으로 이사를 원했지만 시장 상황이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여행, 공연 등 여가 생활에 지출을 늘리는 임차인의 사례도 소개했다. 베스 미할렉씨는 집을 구하지 못한 대신 재무설계사와 다른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팝스타 돌리 파튼 공연을 위해 2000달러(약 264만원)를 쓰고, 두 조카를 위해 대학 저축계좌를 개설하는 등 본인과 가족을 위해 투자를 늘렸다.

실제 데이터 회사 ISS 마켓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3분기 기준 신규 개설된 ‘529 학자금 저축 플랜’ 계좌 수는 지난해 3분기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 “집을 사는 대신 가족이나 친척의 미래에 투자하는 경향은 숫자로도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9월 기준 미국의 주택 판매는 지난해보다 15.4% 감소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20일로 끝난 주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전주보다 0.2%포인트(P) 오른 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다.


  1. 인도 학생들 대거 미국 유학, 빠르게 중국 유학생 대체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미중 갈등으로 미국의 중국 유학생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빈자리를 인도 유학생이 빠르게 메우고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미국 편으로 끌어들이고, 인도의 경제 성장으로 미국 유학을 선택하는 인...
    등록일: 2023.1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2. “감히 크림을 건드려?”…100살 오레오도 휘말린 ‘용량 스캔들’
    소비자들 크림 축소 불만 빗발 제조사 “쿠키·크림 비율 불변” “최대 슈링크플레이션 스캔들” 오레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전 세계에서 100년 이상 인기리에 판매 중인 쿠키 오레오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논란에 휩싸였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
    등록일: 2023.1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3. 바이든 손녀 경호차 훔치려던 괴한들, 경호원이 총쏴서 막았다
    경호차량에 탑승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손녀의 경호차량이 괴한들에게 도난당할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각)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손...
    등록일: 2023.11.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4. “美 군용헬기 ‘블랙호크’, 공중급유 훈련 중 추락…대원 전원 사망”
    미 군용 헬리콥터 블랙호크 자료사진 미군 군용기가 훈련 도중 지중해에 추락하면서 군인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군유럽사령부의 1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성명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군 군용기인 블랙호크에 탄 공군 대원들은 훈련의 일환으로 ...
    등록일: 2023.1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5. 美 저소득층, 임금 급등에 돈 펑펑 쓰더니…심상찮은 조짐
    저소득층 임금 상승률 연초대비 1,3%P ↓ 여전히 물가 상승률보다 2.3%P 높지만 "현금 쿠션 없어" 침체 타격 먼저 받을수도 지난 7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어퍼세인트클레어에서 한 여성이 소매유통매장인 타겟에서 쇼핑하고 있다.AP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솟...
    등록일: 2023.1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6. 디즈니+ 역효과? ‘더마블스’ 미국 개봉 첫주 흥행 참패
    4700만달러 수입, 2008년 ‘인크레더블 헐크’보다 낮아 CNN “디즈니+ 내놓은 시리즈, 브랜드 확장에 역효과” 월트디즈니 마블스튜디오가 내놓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더마블스’(The Marvels)가 미국 개봉 첫 주 처참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마블 시...
    등록일: 2023.1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8
    Read More
  7. "美, 괌 배치 예정이던 것도 재배치…중동에 팻트리엇 전력 2배"
    미군기지 위협 방어 목적…두바이 방산박람회 전시계획도 취소 WSJ "중동 전력 확대, 亞太로 전력 이동한 최근 흐름과 배치돼" 독일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등록일: 2023.11.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8. '이민자의 나라' 미국도 인구 감소 고민…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 인구조사국 2100년 인구전망 통계 발표… 이민 유입 현 추세 유지되면 2080년에 '정점' 한 노인 부부가 2007년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주자들 사이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주변을 살피고 있다./AFPBBNews=뉴스1 미국 인구가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208...
    등록일: 2023.11.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9. 미국, '대당 9000억' 차세대 스텔스기 34년 만에 띄웠다
    캘리포니아주 공군기지서 포착 핵·재래식 무기 모두 탑재…스텔스 기능 강화 "중국 군 현대화에 대응해 핵 3축체계 현대화"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 위치한 공군 42공장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
    등록일: 2023.11.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10. 美 치솟는 금리·집값에 부동산 대신 여행·인테리어 투자
    미국인들이 금리와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집을 구매하는 대신 여행이나 인테리어 지출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미국 펜실베니아주(州) 미들섹스 타운쉽에 조성된 신축 주택 단지 전경. /AP 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등록일: 2023.11.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247 Next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