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나 안드라데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질의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 루아나 안드라데가 지방흡입 수술의 부작용으로 숨졌다.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내 친구의 죽음"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보1 보도에 따르면 안드라데는 지난 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하루 만에 숨졌다.
안드라데는 수술 2시간30분 뒤 심정지가 와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이 급히 응급조치에 나섰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사인은 폐 색전증이었다. 이는 심부정맥의 혈전이 이동해 폐 혈관을 막는 병이다. 지방흡입술의 부작용 중 하나로 거론된다.
병원은 성명에서 "(안드라데가 고용한)한 개인 외과의와 마취과 의사가 (지방흡입 수술을)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수술 의사와 마취 의사는 현재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안드라데는 2021년부터 사귄 남자친구와 브라질 리얼리티 TV '파워커플' 시즌 6에 출연한 인플루언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주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그녀는 5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었다. 이 밖에도 패션 모델, 의류 사업가 등으로도 활동했다.
안드라데의 남자친구인 조아오 하디드는 인스타그램에서 "나는 가장 큰 악몽을 꾸고 있다"며 "안드라데는 인생을 초월한 파트너였다"고 했다.
평소 안드라데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SNS에서 "오늘은 내 친구의 죽음이라는 매우 나쁜 소식이 있는 날"이라며 "온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신이 두 팔 벌려 안드라데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헤럴드경제]